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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대 수준만큼 올라가지 못한다. 오직 훈련한 수준만큼 떨어진다" (아르킬로코스)라는 소방훈련의 명언이 있다.
이에 대해 소방훈련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총 24회에 걸쳐 1927명을 대상으로 7개의 평가분야, 28가지의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첫째, 화재발견/신고/전파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화재발생”의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화재 여부를 신속히 확인하는가? 화재의 최초발견자는 육성과 발신기 등을 통해 화재사실을 전파하는가? 화재발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전파하였는가? 부대장은 대장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화재사실을 통보하는가? 대장은 재실자들에게 화재 안내방송을 즉시 실시하는가? 통보를 받은 자위소방대는 즉시 반응하는가?의 6개 항목을 측정했다. 그 결과 최초 발견자는 화재발생의 위치를 파악할 뿐 화재원인에 대해서는 대장에게 통보하지 않아 현황표 작성에 있어서 혼란이 생기는 부분이 있었다. 화재사실을 통보받은 대장은 지휘통제소에서 현황표의 작성, 자위소방대의 임무수행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나 임무의 숙지가 미흡해 방재실에서 대기하는 등 적절한 지휘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둘째, 비상연락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화재 신고 후 확성기를 이용해 재실자들에게 화재사실을 전파했는가?의 항목을 측정한 결과 부대장의 화재사실 전파 후 즉시 행동을 개시해 비상연락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연락반 소방훈련에 대해서는 자체평가관으로 지정해 소방훈련에 대한 자체강평도 실시하도록 했다.
셋째, 지휘통제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주어진 각 상황에 따라 상황판을 정확히 작성하는가? 각 자위소방대 팀들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가? 소방대가 현장 도착 시 화재관련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는가?의 3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화재원인, 자위소방대 인원, 재실자들의 인원, 피난약자, 심정지환자 등 화재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한 점이 확인됐다.
넷째, 초기소화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적절한 방법으로 소화기 등을 사용하였는가? 옥내소화전 사용자는 올바른 자세로 2인 1조로 진압했는가? (돌발상황) 제어반을 조작하여 옥내소화전을 사용할 수 있는가? (돌발상황) 이산화탄소 소화기를 올바르게 사용하는가?의 3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대부분 소화기의 사용은 적절하나 옥내소화전, 호스릴옥내소화전의 사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형관창이 잠겨있는 상태에서 방수구를 개방하고 호스릴옥내소화전설비의 사용방법 미숙지로 인해 올바른 사용방법을 확인하지 못했다.
다섯째, 응급구조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부상자를 적절한 방법으로 안전구역으로 이송하는가? 심정지 환자에 대해 가슴압박과 AED 등이 올바른 자세로 시행됐는가? (돌발상황) 적절한 방법으로 추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는가?의 3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자위소방대의 소집과 동시에 들것, AED 등 관련 물품을 챙겨 환자를 이송하여야 하나 업무의 숙지가 미흡하여 관련 물품을 챙기지 않고, 응급환자에 대한 가습압박, AED 사용이 전반적으로 미흡해 재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섯째, 피난유도/재실자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대피자는 피난장소 및 경로에 대한 안내를 받았는가? 적절한 장소에서 피난유도를 했는가? 잔류인원 확인 중 환자 발견 시 즉시 구조요청을 했는가? 재실자는 행동요령을 지켜 안전, 신속하게 대피했는가? 재실자들은 양방향 대피가 적절히 이뤄졌는가? 모든 재실자 피난 혹은 철수 명령 시 까지 임무를 수행했는가? 집결지에서의 인원파악 및 보고는 적절한가? (돌발상황) 피난경로 차단 시 재실자에게 피난기구의 이용을 안내하는가? (돌발상황) 피난약자를 안전한 방법으로 피난보조 하는가? (돌발상황) 공기호흡기를 적절하게 착용하여, 응급환자 구출하는가?의 9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피난유도팀은 양방향피난을 원칙으로 인지하고 있어 예외적으로 하나의 출입구를 막은 상태에서 훈련을 실시하여도 양방향핀나을 유도하는 등 상황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고, 집결지에서 인원보고, 파악 등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대장이 직접 인원을 파악하는 등 업무의 숙지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7. 방호안전에 대한 평가항목으로는 중요물품을 지휘통제소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였는가? 통제라인 설치 및 출입통제가 적절한가? 개방되어 있는 모든 방화문과 방화셔터를 확인하여 적절하게 폐쇄하였는가?의 3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자위소방대의 소집과 동시에 집결지로 이동하는 등 사업장의 중요물품을 지휘통제소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지 못하고, 집결지에 도착한 상태에서도 통제라인 미 설치 및 출입통제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개별업무를 숙지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개방되어 있는 모든 방화문과 방화셔터를 확인하여 적절하게 폐쇄하여야 하지만 개방된 방화문을 확인하지 못하여 개방상태로 두는 등 화재확산을 막지 못하는 형태를 보였다.
소방훈련을 마치면 교육장에서는 각 교육생들간의 훈련을 통해 잘한 점과 잘못한 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무전을 통한 상황인지, 확성기 등을 통한 신속한 화재전파, 피난약자(장애인, 유아 등)의 적절한 피난, 피난유도팀의 적절한 공간에서의 피난유도 등을 잘한 점으로는 꼽았고 전반적으로는 소방훈련에 대한 시나리오의 미숙지, 소방훈련에 대한 관심부족으로 자위소방대의 개별업무 미 파악, 부적절한 가슴압박 속도, 화재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한 점을 발표했다.
소방훈련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적인 안전 대책으로, 반복 훈련을 통해 대응 능력을 높여 초기 화재 대응 성공률을 40%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재난대응 능력 향상, 초기 화재 진압 및 대피, 피난 및 대피 요령 숙지, 소방시설 활용 능력, 행동 요령의 습관화 등으로 소방훈련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다.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서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를 차단하여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있어서 인명안전을 확보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소방안전원 서울지부 교수 백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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