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 소방학과 교수협의회(회장 손봉세)에서는 지난 10월 2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소방방재청 권 욱 청장을 비롯 한국소방검정공사 권형신 사장, 학
계, 언론사, 소방 산업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국대학 소방학과 교수협의회 손봉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방현실은 imf로 인
한 국가 산업경제의 침체로 다른 산업분야보다 더욱 심각한 경영난과 취업난으로 인하
여 대학교육까지도 중심이 흔들리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며 “사회적으로 새로
운 변화의 물결이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에 교수협의회의 책임과 의무가 무엇인지 새롭
게 조명하고 그동안의 연구결과와 경험, 지식을 토대로 산업계의 참신한 의견을 종합
하여 조화와 균형감각을 잃지 않으며 소방산업과 교육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했다.

한국소방검정공사 권형신 사장 역시 축사를 통해 교수협의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러 교수님께서 불철주야 소방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듯 검정공사에서
도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여기에 모이신 교수님들이 그 동안 연구해 오신 소중
한 학문들이 우리 공사와도 서로 정보교환이 이루어져 우리나라 소방기술의 발전에 커
다란 밑거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개막식에 이어 소방방재청 대응관리국 정정기 국장의 ‘국가 재난관리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경원전문대 백동현 교수의 ‘미래 소방교육 환경변화와 소방산업발
전’, (주)하이맥스 강원선 부사장의 ‘방재관리 통합시스템 개발 및 추진 전략’, 삼
성에버랜드(주) 변지석 팀장의 ‘폭발테러 재난관리에 대한 선진사례 소개’, ‘도로
터널 및 도시철도의 통합방재 시스템’ 등 4개의 학술 발표가 있었다.

전국대학 소방학과 교수협의회는 교수들간의 연구교류는 물론 관련기술 및 교육 산학
협력 등 소방전반에 대한 연구 활동을 통하여 우리나라 소방학문발전의 중추적인 역할
을 도모하고자 지난 1993년 결성되었으며 현재, 소방학과가 개설되어 있는 32개 대학
에 재직하고 있는 교수들이 적극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편 한 관계자는 “교수협의회의 학술 세미나에 교수들의 연구과제 발표보다 관련
업계의 연구과제 발표의 비중이 컸다”며 지적하고 “앞으로는 교수들 간의 연구 활동
이 중심이 되어 소방학문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세미나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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