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맞춤형 소방행정 지향인구 고밀화, 초고층 건축물 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소방행정 전개
부천시는 53.46㎢의 면적에 86만명의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는 고밀화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부천소방서의 223명이라는 인원은 부천시 전역의 안전을 담당하기에 부족하기만 하다. 그러나 부천소방서는 부족한 소방력을 극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구급대원전문교육을 이수하는 등 다기능 소방관 육성을 통한 역량강화와 정예화로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부천시는 신도시 지역 대형건물 증가와 함께 문화도시의 특성을 이용한 줄지어 개최되는 각종 예술ㆍ문화행사들, 전철 7호선 신설 등으로 사고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실정은 부천소방서의 활동실적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해 부천소방서의 소방 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화재진압은 전년대비 19% 증가했고 인명구조는 11%, 구급 이송은 7.9%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부천시민들의 119서비스 만족도는 부천시의 타 행정기관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부천소방서 예방과 김명영 과장은 "작은 실수 하나에도 높은 호응도와 신뢰를 잃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화재ㆍ구조ㆍ구급 활동시 친절의 생활화와 투명한 민원업무의 제고를 위해 민원실을 대폭 개선하는 등 소방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소방 안전 행정 추진 부천시의 지역적 특성상 초고층 건축물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편이고 시공이 예정돼있는 초고층 건축물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부천소방서는 이러한 초고층 건축물의 안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천소방서 장진홍 서장은 "아직은 현실적으로 관서 소방서에서 초기진화를 한다는 것이 어렵다"며 "초고층 건축물 화재시설에 완벽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천소방서는 올해 ‘고층복합건축물 소방안전대책’과 ‘초고층 건축물 현지적응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층복합건축물 소방안전대책은 관내 불특정 다수인의 출입으로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고층 복합건축물 17개소(판매시설 4, 영화관 3, 나이트클럽 2, 대형사우나 3, 숙박시설 5)를 선정해 간부지정 소방안전점검, 화재예방 홍보, 관계자 간담회 개최, 도상훈련 및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화재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초고층 건축물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부천의 특성에 맞춰 실시하고 있는 초고층 건축물 현지적응훈련은 관계자와 인명구조 및 피난계획 정보교환, 소방활동설비 등 자체소방시설을 활용한 진압ㆍ구조 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부천소방서는 총168명으로 구성된 여성 의용소방대의 봉사활동도 두드러진다.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소록도 한센병 환자들을 찾아가 청소를 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농번기에는 농촌 일손돕기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중식을 제공하고 청소, 세탁, 목욕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차 길 터주기’, ‘산불조심 캠페인’의 전단지 배부와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부천소방서 장진홍 서장 인터뷰
인구 고밀화와 주상복합아파트 등 고층건물이 즐비해 있는 부천이라는 지역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소방행정을 펼치고 있는 부천소방서 장진홍 서장의 말이다. 장진홍 서장은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부주의나 누전, 시설 결함, 부실 설비 등으로 화재가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방화ㆍ테러ㆍ사회에 불만을 가진자 등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대사회는 에너지, 전기 등을 과다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화재 위험 또한 크다고 설명하며 안전관리에 초점도 이 같은 실정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천소방서의 통계자료를 보면 작년도 구조ㆍ구급 신고 건수는 2만 2천건이 넘고 그 중 만성질환자와 고령자의 신고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부천소방서는 구조ㆍ구급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령자를 위한 '실버 구급차'를 따로 운용하고 있다. 장 서장은 "화재 진압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며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 구조ㆍ구급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구조ㆍ구급 인력은 전문화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고 그 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서장은 "화재를 경험한 사람은 예방을 잘 하지만 화재를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불감하다"며 "안전은 가스 밸브 잠그기와 같이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행해져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