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노원소방서(서장 이상일)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한 사용을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 오후 1시에 중계동의 한 건물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고령의 주민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주민은 청각ㆍ인지장애로 가스 누출 사실을 알지 못해 변을 당했다.
사고를 조사한 전문가들은 가스누설경보기가 설치됐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
같은달 26일에는 오후 12시 상계동에서 차량이 건물 후면에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을 들이받아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배관은 차량 추돌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설치돼 있었다.
소방서는 보호대 설치와 추돌 방지 스티커 부착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주요 안전수칙은 ▲부엌이나 보일러실 등에 가스누설경보기 설치 ▲가스누설경보기 등 시설의 정기점검 ▲외부 배관 손상 여부 및 차량 충돌에 대비한 보호대 또는 안전캡 설치 등이다.
이상일 서장은 “도시가스 사고는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다. 일상에서의 작은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대형 사고를 막는 큰 역할을 한다”며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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