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거제소방서(서장 전수진)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입수 전에는 근육 경련이나 급작스러운 심장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계곡이나 바다처럼 수심이 깊고 조류가 있는 장소에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수영 능력과 관계없이 필수적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물놀이 중 사탕이나 껌을 씹는 행위는 질식이나 기도 막힘 등의 위험이 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입수 전 반드시 음식물 섭취 여부를 확인한다. 보호자는 항상 어린이를 시야 안에 두고 손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관찰하는 게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물놀이 장소에서는 안전요원의 위치, 구명 장비의 비치 여부, 위험구역 표시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출입이 제한된 구역이나 조류가 센 구간,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곳에는 절대 접근해서는 안된다. 사고 발생 시를 대비해 비상연락망과 대피 요령도 미리 익혀둬야 한다.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금지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는 균형 감각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실제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몸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익사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전수진 서장은 “즐거운 휴가가 비극으로 바뀌지 않도록 시민 한 분 한 분이 물놀이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 준비와 예방이 최고의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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