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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소방서, 펌뷸런스 운영으로 골든타임 지켰다… 응급상황 생존율 대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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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7/23 [16:00]

수원소방서, 펌뷸런스 운영으로 골든타임 지켰다… 응급상황 생존율 대폭 ↑

정재우 기자 | 입력 : 2025/07/23 [16:00]

 

[FPN 정재우 기자] = 수원소방서(서장 조창래)는 펌뷸런스(Pumpbulance) 운영 결과 심정지 등 응급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병원 전 단계에서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펌뷸런스는 구급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다. 구급차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초기 응급처치를 수행함으로써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난해 동안 수원소방서 펌뷸런스는 총 1772건 출동해 하루 평균 5건의 사고에 대응했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심정지 환자 출동은 32건에서 201건으로 528% 증가했다.

 

심정지 출동 중 펌뷸런스가 구급차보다 먼저 도착한 비율은 20%로 이들 중 22.8%는 현장에서 즉시 기본 심폐소생술(BLS)을 시행했다. 펌뷸런스 대원이 가슴 압박을 시행한 32건 중 6.3%는 자발순환회복(ROSC)에 성공해 병원 이송 전 생존 가능성을 높였다.

 

하트세이버 수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해 9월 조원동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구조활동 중 펌뷸런스가 현장에 먼저 도착해 초기 응급처치를 시행, 환자가 자발호흡을 회복한 바 있다. 이 구조활동에 참여한 대원 4명은 하트세이버를 수여받았다.

 

이같은 활동 덕분에 구급ㆍ펌뷸런스 대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도출됐다.

 

펌뷸런스 운영이 구급 현장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65%에 달했다. 특히 구급공백 시 펌뷸런스가 빠르게 투입돼 응급처치나 이송보조, 도로통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팀워크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의견이 다수다.

 

소방서는 이번 운영 효과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펌뷸런스 대원에 대한 실무 교육을 월별ㆍ분기별로 강화하고 팀 단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와 다수사상자 분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 일지ㆍ장비 상태 점검, 수당 지급 체계 정비 등 제도 전반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다.

 

조창래 서장은 “펌뷸런스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중요한 시스템”이라며 “보다 체계적인 운영과 전문교육을 통해 구급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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