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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현 강진 여파 국내에서까지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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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기사입력 2005/03/25 [00:00]

일본 후쿠오카현 강진 여파 국내에서까지 미쳐

관리자 | 입력 : 2005/03/25 [00:00]
일부시민들, 정부 관련기관의 발빠르지 못한 대처에 불만 토로

지난 20일 오전 10시 50분경 일본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남부 일대에 리히터 7.0 규모
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후쿠오카시 서쪽 앞바다 해저 9km 지점으로 추정 측정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여진의 여파로 토사붕괴 등에 따른 인명ㆍ재산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사망 1명, 부상 73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800여동의 가옥이 파괴된 것으
로 집계했다. 최대 피해지역인 후쿠오카현 겐카이(玄界)섬 주민 700여명을 비롯 3천여
명이 대피소에 모여 사흘째 피난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후코오카현은 가설주택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육상자위대가 현지에 파견돼 현
지 경찰과 함께 피해복구와 실태파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이날 후쿠오카현의 강진의 여파는 국내에까지 미쳤으며 서울지역의 시민들까지
지진의 강도를 느낄 정도로 그 여파가 우리나라 전역에서 감지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휴일인 20일 오전 한때 크게 불안에 떨었다.

일부 시민들은 기상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진의 원인과 영향 등을 알아보려 애썼지
만 정작 홈페이지에서는 지진 발생 후 1시간이 넘도록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며 불만을 터트렸다.

국내에서 가장 크게 지진의 여파를 받은 부산시와 일부 자치단체 역시 지진대처 매뉴
얼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은 커져가고 있다.
이에 부산시 재난종합상황실는 기상청의 해일주의보 특보가 뒤늦게 접수되는 바람
에 대처 매뉴얼을 제대로 가동하지도 못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기상청 한 관자계는 “지난 1976년 중국 탕산에서 발생한 지진이 서울에 영향을 미쳤
다는 기록을 데외하면 1978년 계기관측이 시작된 이래 일본 발 지진으로 서울이 흔들
린 것은 처음이다”며 말했다.

시민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지진 발생 10분만인 오전 11시에 소방방재청과 언론사
에 지진 속보를 보냈다”며 “기상청 홈페이지는 재해 발생 통보수잔의 1순위가 아니
라 관련 정보 게재가 약간 늦었질 수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부산시 역시 “지진과 해일은 태풍과 달리 발생 후 극히 짧은 시간에 피해를 발생시
키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필수적이다”며 “이를 위해 종합대책을 5월까지 마련해 시
행하여 시민들의 걱정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상청과의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지진 및 해일로 인한 화재와 정전, 단수
등 주요시설의 파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관련기관들과 공동으로 마련하
는 한편 재난 정보 상호통보 시스템을 구축, 일본 기상청으로부터 지진 및 해일 정보
를 직접 수신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역시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일본 후쿠오카 강진과 관련 우리나라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
고 피해 방지 대책과 유사시에 대비한 대피요령과 훈련을 포함해 종합대책을 세우
라 고 이백만(李百萬) 국정홍보처 차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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