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는 관내 임야 화재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6.5%가 봄철에 발생해 봄철 화기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0~19년) 원주 관내에 발생한 임야 화재(들불ㆍ산불)는 총 250건(산불 66, 들불 184)이다. 계절별로 보면 겨울 77건(30,8%), 봄 141건(56.4%), 여름 19건(7.6%), 가을 (5.2%)건으로 나타나 봄철에 절반이 넘는 임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250건의 임야 화재 중 원인미상 24건(10.6%)을 제외하면 226건(90.4%)이 전부 화기취급 부주의로 발생했다. 부주의 세부 내용은 쓰레기 농부산물ㆍ쓰레기 소각행위, 청명ㆍ한식기간 성묘객 실화, 등산객ㆍ산나물 채취자 실화 등이다. 봄철 임야화재는 야외활동 증가와 함께 강풍ㆍ건조한 기후가 임야 화재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소방서는 부주의에 의한 산불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산불감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불법 소각행위ㆍ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전통사찰 대상 소방특별조사, 산림인접지역 순찰 강화ㆍ화재 예방 캠페인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병은 서장은 “등산ㆍ성묘객 여러분은 입산 시 담배꽁초 투기나 소각행위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유관기관과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산불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