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는 12일 대회의실과 관내 공동주택에서 승강기 인명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훈련은 최근 관내 공동주택ㆍ고층 건축물의 꾸준한 증가로 인한 승강기 사고를 대비하고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대규모 정전(블랙아웃) 사태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동시다발적인 고립사고에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승강기 사고 출동은 ▲2016년 24건 ▲2017년 40건 ▲2018년 61건 ▲2019년 52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소방서는 4년간 총 177번 출동해 314명의 인원을 구조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훈련에는 구조대원 18명이 참여했다. 소방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강원지사 소속 강사를 초빙해 이론교육과 유형별 승강기 갇힘 사고 상황을 연출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승강기 설치 구조 및 작동 원리 ▲비상시 안전조치 요령 ▲화재 발생 시 비상승강기 활용 방안 등이다.
우창호 구조구급담당은 “훈련을 통해 승강기 구조원리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어 현장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강기에 고립될 경우 119로 빠르게 구조요청하고 억지로 문을 개방하면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전이나 고장 등으로 승강기 안에 고립된다면 119, 승강기 종합민원센터 등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신고 시 조작판에 부착된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려주면 빠른 출동이 가능하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