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는 지난 21일 오후 3시 다가오는 봉축법요식에 대비해 상원사를 찾아 소방관서장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 2008년 2월 숭례문 화재처럼 전통사찰ㆍ문화재는 목조 특성상 짧은 시간에 화재가 확대되고 인접 산림에도 번져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나올 수 있다.
전통사찰은 대부분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진 산속에 위치해 있으며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량이 진입하기 곤란한 장소다. 이에 소방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워 화재 사전 예방과 발생 시 초기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
이날 소방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사찰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화재 취약요인 점검 ▲산림인접지역 소각행위 및 화기 취급 등 안전관리 지도 등을 진행했다.
또 초기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일반소화기보다 7배 분량의 약제를 사용할 수 있는 대형소화기 2대를 상원사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병은 서장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함께 대부분 산속에 있는 전통사찰은 급격한 연소 확대가 우려된다”며 “안전한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화재 예방과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전통사찰ㆍ목조문화재 2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소방, 전기 등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화재 취약요인을 제거하는 등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해 왔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