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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소방서, 봄철 화재 원인 대부분이 ‘담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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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6/04 [11:20]

원주소방서, 봄철 화재 원인 대부분이 ‘담뱃불’

정현희 기자 | 입력 : 2020/06/04 [11:20]

 ▲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FPN 정현희 기자] = 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는 봄철인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9건의 화재 중 40건(36%)이 담뱃불로 인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담배꽁초는 크기가 작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착화되기 때문에 즉시 화재를 인지하기 어렵다. 특히 담뱃불에 의한 화재는 흡연이 가능한 곳 어디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 때문에 매년 전체 화재 요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버린 담뱃불의 온도는 약 500℃다. 1개비가 완전히 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5분 정도다. 최근에는 봄철 건조하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 기간에는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16건으로 전체 93건의 17%에 불과했다. 반면 봄철에는 담뱃불 화재가 전체 화재 109건 중 40건(36%)으로 급증했다.

 

원주 관내에서만 봄철 기간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로 총 1억5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동기간 화재로 인한 전체 재산피해액 16억의 약 10%다.

 

 ▲ 담배꽁초로 인해 의약품 창고 외부 박스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단구동에서는 신축공사 중인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4월에는 무실동 주공3단지 아파트 앞 배수구에서 발생한 화재가 특장트럭에 옮겨붙어 1억원의 재산피해가 나왔다. 5월에는 의약외품 보관 창고 화재로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사례들은 모두 담배꽁초 처리 부주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담뱃불 화재는 불가항력적인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평소 흡연 후 뒤처리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으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서는 담뱃불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해 ▲가연물 적치 장소 인근에서는 금연 ▲지정된 장소에서의 흡연 습관화 ▲꺼진 담뱃불 다시 확인하기 등의 홍보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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