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피아비, 다문화가정 안전 위해 나섰다소방안전홍보영상 출연해 심폐소생술 방법 등 설명… 6월 말 공개 예정
소방청(청장 정문호)과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피아비가 출연한 소방안전홍보영상을 이번 달 말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밝혔다.
소방청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알려주면 많은 이주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판단하고 피아비를 섭외했다.
2010년 한국인 남성과 국제결혼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피아비는 대한당구연맹 국내 랭킹 1위로 우리나라에서 ‘당구 여제’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피아비는 지난 18일 강원원주소방서를 찾아 영상을 촬영했다. 소방공무원이 심폐소생술 방법과 소화기 사용법을 설명하면 피아비가 캄보다이어로 번역하는 형식이다.
피아비는 당구장 내 소방시설을 알아보고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대피하는 모습도 촬영했다. 또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주택 안전시설 설치의 중요성도 알릴 계획이다.
소방안전홍보영상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각 시ㆍ도 소방본부 SNS, 피아비 온라인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조선호 대변인은 “한국에 오래 살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을 이룬 분들의 참여를 확대해 흥미롭고 유익한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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