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동작소방서(서장 정선웅)는 심정지 환자의 상태 회복에 크게 이바지한 시민 3명에게 24일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제세동기(AED) 활용 등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켰거나 이에 크게 이바지한 경우 수여된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자발 순환 회복에 크게 도움을 준 시민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상자는 ‘동작 삼일수영장’ 소속 직원인 황찬우ㆍ한상필ㆍ조아름 씨다.
소방서에 따르면 황 씨 등은 지난 3월 7일 오전 11시 25분께 강습을 받던 한 회원이 의식을 잃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을 발견했다.
이들은 환자를 즉시 수면 밖으로 옮긴 뒤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과 AED 활용 등 응급처치를 10분간 시행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상황을 인계받고 전문 제세동과 응급처치를 취한 뒤 병원 이송에 나섰다. 다행히 환자는 의식을 회복했다.
환자는 병원 검진 결과 급성 심장질환(협심증)을 진단받아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현재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
이에 소방서는 황 씨 등 3명을 소방서로 초청해 하트세이버를 시상하고 생명을 되살린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선웅 서장은 “심정지 상황에서 차분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생명을 소생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대시민 안전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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