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시험검사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조달청과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손잡는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려는 중소업체들이 시간과 비용적 측면에서 많은 부담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협력약정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도입된 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매년 큰 폭으로 확대돼 왔고 낮은 진입장벽으로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규격서와 함께 시험성적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어 영세 업체의 경우 검사비용 및 시험검사 기간 동안 계약체결 지체에 따른 부담을 받아왔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mou로 시험검사를 의뢰하는 조달업체들은 앞으로 저렴한 비용과 짧은 기간내에 시험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기 보유한 품질관련 공인인증의 검사항목과 중복되는 검사항목의 시험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약자 중소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한 조달청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영세 중소업계의 부담사항을 찾아 지속적 제거ㆍ완화함으로써 더욱 많은 중소기업에 공공조달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