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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안희정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
표준 교육과정 바탕으로 구급 NCS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 진행
학과 산하 응급재난교육센터, 경기권 유일 PHTLS 교육과정 도입
장학금 제도, 해외 연수 기회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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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10 [10:27]

[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안희정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
표준 교육과정 바탕으로 구급 NCS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 진행
학과 산하 응급재난교육센터, 경기권 유일 PHTLS 교육과정 도입
장학금 제도, 해외 연수 기회 등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 제공

유은영 기자 | 입력 : 2025/09/10 [10:27]

▲ 안희정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  

 

[FPN 유은영 기자] = 응급의료는 사고나 재난, 질병 등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대학의 응급구조학과는 응급처치에 관한 과학적 의료 지식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교육하면서 응급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대학 25곳에 응급구조학과가 신설됐다. 지난 2020년 감사원 지적에 따라 입학 증원 정원 등이 풀리면서다. 현재 전국에는 총 60여 곳의 대학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운영 중이다.

 

고령화, 1인 가구 등에 따라 응급의료의 수요가 급증할 거란 전망이 쏟아지면서 응급구조사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에 <FPN/소방방재신문>은 전국 대학 응급구조학과를 조명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다섯 번째 주자는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의 안희정 교수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의 초대 학과장이자 응급재난교육센터장을 맡은 안희정이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추고 준종합병원 중환자실을 거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약 7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에서 연구원으로 2년 재직했다. 

 

응급구조학 석사와 보건학 박사를 취득하고 2019년부터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국응급구조학회 이사직을 수행하는 등 응급구조학 발전에도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응급구조학은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현장에서 가장 선두에 적용되는 학문이다. 단순한 응급처치에 국한되지 않고 재난관리와 응급의료체계 운영, 심리적 응급 개입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야다. 

 

통합적 사고와 판단력, 유연한 대처능력은 응급 현장에서 중요한 요소다. 응급의료 제공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며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응급구조사 배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23년도에 교육부로부터 신설인가를 받아 2024년도 첫 신입생과 함께 역사가 시작됐다. 현재는 명실상부 경기도 안양시의 첫 응급구조과로 자리매김했다.

 

현장 중심의 실습 환경과 최신 기자재를 갖추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응급의학과 의사와 구급대원, 권역ㆍ중앙응급의료센터 소속 응급구조사 등 최고의 현직 교수진이 표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구급 NCS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갖춘 리더형 전문응급구조사 양성을 목표로 교육 봉사와 팀워크 활동, 고등학교 연계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고자 노력 중이다.

 

학교 차원에서 응급구조과를 개설한 배경이 궁금하다.

연성대학교는 안양시에 있다. 군포와 의왕, 광명, 과천 등 인근 지역에 많은 대학이 존재하지만 보건계열 학과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우리 대학은 경기 서남부 지역의 보건 인재 양성을 위한 큰 뜻을 품고 응급구조과를 비롯해 치위생과, 치기공과, 작업치료과를 신설했다. 2026학년도에는 간호학과를 신설해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학교 측에서는 지성과 창의 소통 능력을 겸비한 전인적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응급의료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 실습실과 실습 모습  © 연성대학교 제공

 

타 대학 응급구조과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만의 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쾌적하고 넓은 실습 환경과 최신의 다양한 실습 기자재로 학생들이 충분한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수구급차와 구조 실습 차량으로 구조ㆍ이송 역량을 높이고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통합 시뮬레이션 실습으로 전문응급처치 역량과 통합적 사고, 유연한 대응 능력을 기르고 있다. 

 

둘째, 1호선 안양역 인근에 있어 통학이 편리하고 장학금 제도와 해외 연수 기회를 포함한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편리한 환경과 풍부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충실하고 즐겁게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셋째, ‘중환자이송과 창업’ 등 차별화된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SMICU 교육 담당자의 자문을 받아 교과목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중환자이송 전문 역량을 높여 취업 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넷째,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미국 응급구조사협회의 PHTLS(병원 전 외상처치술)과 AMLS(전문내과소생술), 대한심폐소생협회의 KBLS(기본소생술), KALS(전문심장소생술), 국가재난응급의료교육센터의 BDLS(기본재난소생술) 등의 자격증을 졸업 전 취득해 학생들이 더욱 전문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학과 산하의 응급재난교육센터에서는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PHTLS 교육과정을 도입해 학생들의 전문화 교육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다섯째, 학과 내의 전공동아리 ‘삐용삐용’과 창업동아리 ‘응구별’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삐용삐용’은 체력 증진 활동과 지역사회 교육 봉사, 팀워크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응구별’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응급구조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건 ‘태도’라고 생각한다. 응급구조사에겐 환자를 대하는 태도, 동료를 대하는 태도, 신뢰를 줄 수 있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태도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어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항상 강조하고 있다.

 

응급구조사는 졸업 이후에도 꾸준히 학문을 탐구하고 전문성을 쌓아야만 환자의 생명을 책임질 수 있다. 이는 곧 삶을 대하는 태도와도 연결된다. 생명을 존중할 줄 알고 직업적 사명감의 무게를 깊이 이해하게 된다고 믿는다.

 

향후 목표나 계획이 궁금하다.

연성대학교 응급구조과는 3년제 전문학사 과정이다. 현재 2학년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내년 첫 졸업생들이 모두 국가시험에 합격하고 원하는 분야에 취업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전공 심화 과정을 신설해 응급구조 연구와 안전ㆍ보건 교육 등 전문화된 응급구조 확장 영역까지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전문적인 응급구조사 양성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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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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