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는 지난 14일 관내 매천동 매남마을 경로당에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윤 소방사는 지난달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Road FC Young Guns 44)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29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고 경기의 파이트머니 기부를 약속했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은 화재 발생 시 협소한 출동 진입로로 인한 진압활동에 장애가 예상되는 지역을 선정하고 주택화재 예방과 유사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된 행사다.
소방서는 행사 전 매남마을 주민에게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캠페인도 병행했다.
윤호영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파이트머니가 뜻깊은 곳에 쓰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해모 서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중 40% 이상이 단독주택에서 발생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방서는 지난 2011년부터 화재없는 안전마을 지정행사를 시행해왔다. 지난해까지 450여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전달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주거공간에 설치해 신속하게 화재 발생 사실을 감지하고 대피를 돕거나 초기 소화에 사용되는 기초ㆍ필수 소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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