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단장 오세종)이 올해 시즌 첫 공연으로 크로스오버가 아닌 창작 합창음악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골밥상 콘서트’를 개최한다.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넣고 비벼’와 ‘남자끼리 한 밥상’, ‘여자끼리 군것질’, ‘멸치, 시래기 안주에 막걸리 한 사발’ 이라는 4가지 주제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와 된장, 막걸리, 멸치똥처럼 소소한 음식과 관련된 합창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정덕기와 이순교, 이건용, 성용원 등 한국 합창계를 대표하는 음악인의 오랜 프로젝트 결과물인 ‘시골밥상 콘서트’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아래 관객들에게 신선한 영감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창작곡 위주로 진행된다. 특히,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넣고 비벼’부분에서는 작사가 탁계석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해설을 할 예정이여서 관객들에게 한 걸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시대의 작곡가들의 소박하고 풋풋한 가사와 어우러진 감칠맛 나는 곡들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하나 기자 andante@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