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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 인명피해 없이 5시간 만에 완진

주택 약 60채 포함한 2700㎡ 소실, 이재민 62명 발생
소방 “불에 잘 타는 판잣집 밀집해 불길 빠르게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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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3/01/20 [17:26]

서울 강남 구룡마을 화재… 인명피해 없이 5시간 만에 완진

주택 약 60채 포함한 2700㎡ 소실, 이재민 62명 발생
소방 “불에 잘 타는 판잣집 밀집해 불길 빠르게 번져”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3/01/20 [17:26]

▲ 20일 오전 6시 27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이 소방활동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서울 강남 구룡마을에서 난 큰불이 약 5시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약 60채가 소실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27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은 6시 39분 대응 1단계, 7시 2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대원 170명과 장비 53대, 소방헬기 7대가 현장에 투입돼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였다. 큰불을 잡은 소방은 오전 9시 16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화재는 오전 11시 46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주민 500여 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건물 비닐 합판 소재의 주택 약 60채를 포함한 2700㎡가 소실됐다. 화재로 인한 이재민은 총 6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강남구 내 호텔 4곳에 임시로 머물 예정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거주 중이다. 구역 별로는 4구역 96가구 154명, 5구역 57가구 106명, 6구역 142가구 219명 등이다.

 

소방은 구룡마을에 비닐과 합판, 또 ‘떡솜’으로 불리는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밀집해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구룡마을 화재 당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피해 방지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구조대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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