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미추홀소방서(서장 정상기)는 ‘벌 쏘임 사고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관련 사고에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벌 쏘임 사고 주의보’는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발령 인자 등을 분석해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초과하면 경보를 발령하는 등 2단계로 운영된다. 위험지수는 지난 3년간 벌 쏘임 관련 출동 건수를 바탕으로 일주일 내 하루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수치 대비 최근 수치에 대한 비율이다.
벌 쏘임 예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ㆍ화장품ㆍ스프레이 사용 자제 ▲밝은색 계열 소매가 긴 옷 착용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다.
벌집을 발견했다면 건드리지 말고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해 주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바로 119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속이 매스껍고 울렁거림, 구토ㆍ설사ㆍ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다.
정상기 서장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에 쏘일 경우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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