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한파와 함께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한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 가정과 사무실, 공장 등에선 난방기구에 대한 점검과 유지관리를 해야 한다. 이에 전국 소방서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종합대책 수립과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 선정을 추진하며 화재 예방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난방기구 사용ㆍ유지관리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기매트의 화재 예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 전선의 파열ㆍ마모 여부를 확인하고 장판이나 콘센트의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 KSㆍKC 인증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며 온도조절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만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사용 전 반드시 수리한다.
사용 후 외출할 땐 항상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뽑는 걸 습관화한다. 보관 시엔 전기매트를 말아 보관하고 제품 위에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날 수 있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이 두 시설물은 대형마트나 소방용품 판매점, 철물점,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소화기는 피난이 용이한 현관 앞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비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구획된 실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화재 예방은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번 겨울은 모두가 따듯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기원해 본다.
동해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소방령 오성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