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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협-소방청, 산림인접 주택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화목보일러 사용 현황 파악 후 소방관서 통해 내년 4월까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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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3/12/15 [09:20]

화보협-소방청, 산림인접 주택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화목보일러 사용 현황 파악 후 소방관서 통해 내년 4월까지 설치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3/12/15 [09:20]

▲ (왼쪽부터)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과 남화영 소방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와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산림인접지역 주택 화목보일러실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최근 산불은 갈수록 대형화되고 피해액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756건, 피해액은 약 1조3463억원, 피해 면적은 2만4797㏊에 이른다.

 

지난해 4월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산림 인접 주택 화목보일러실에서 날아간 불씨로 시작돼 산림 약 120ha를 태웠다. 이밖에 최근 5년간 발생한 화목 보일러 불씨 방치 등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는 938건에 달했다.

 

화목보일러는 산림 인접 주택에서 나무를 땔감(화목)으로 쓰는 보일러다. 온도 제어장치가 없어 과열되기 쉽고 불티가 많이 발생해 화재에 취약하다. 이에 간이스프링클러 등 초기 진화 장비가 필요하다는 게 화보협 설명이다.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 시 자동으로 물을 살수하는 장치다.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이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주택가에선 화재가 산불로 번질 위험이 커 간이스프링클러 등 초기 화재 진화 장비 설치가 더욱 중요하다.

 

화보협은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 7천개의 간이스프링클러를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에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화목보일러 사용 현황을 파악한 뒤 소방관서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불가한 주택엔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화보협과 소방청은 안전문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화보협은 소방청과 공동으로 봄철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에 화재예방 안전벽화가 완성돼 일반인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달 산불 예방 캠페인으로 화보협과 손해보험회사는 서울 남산 둘레길 10곳에 산불진화장비보관함을 설치한 바 있다.

 

강영구 이사장은 “이번에 설치하는 간이스프링클러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대되는 걸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화보협과 손해보험회사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으로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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