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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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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소방서 최경범 서장 | 기사입력 2024/11/04 [17:20]

[119기고]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이하며

경남 함안소방서 최경범 서장 | 입력 : 2024/11/04 [17:20]

▲ 경남 함안소방서 최경범 서장 

오는 9일인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소방관들은 위험한 현장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그들의 노고와 헌신이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버팀목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소방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화재 예방과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날이다. 

 

오늘날 소방관의 역할은 더욱 다양하고 중요해졌다. 소방의 임무는 과거에는 주로 화재 진압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각종 재난 현장과 긴급 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 등 복합적인 영역으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대형 화재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며 그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

 

올해 선정된 소방의 안전 슬로건은 ‘손 닿는 곳에 소화기, 눈 닿는 곳에 대피도’다. 이는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담고 있다. 화재 시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지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소화기와 대피도를 가까이 두는 일은 곧 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함안소방서는 지난해까지 화재취약계층 1만5820가구 중 1만1541가구(73%)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보급했다. 올해에는 51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소방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은 화재 상황에서 필요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각 가정과 사업장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안전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이와 함께 소방관들이 더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적절한 예산ㆍ장비를 지원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보호체계를 제공하는 조치는 소방관은 물론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일 것이다.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소방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실천하길 바란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가정과 직장에서 소화기 위치를 확인하고 대피 경로를 숙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현명한 행동이 될 것이다.

 

끝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길 기원한다.

 

경남 함안소방서 최경범 서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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