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철원소방서(서장 이광순)는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대형 축사 시설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행정 지도와 소방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축사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재산 피해를 방지하고 농장주의 자율적인 화재 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축사 화재 발생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ASF(아프리카돼지열병)와 구제역 등의 가축 전염병 영향으로 외부 방문이 제한된 농가가 많아 소방 안전 교육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농장주를 대신해 외국인 근로자가 숙소에서 거주하며 축사를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어려운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외부 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농장주가 직접 외국인 근로자에게 소방 안전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다국어 소방 안전 교재를 제공하고 맞춤형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에서는 ▲전기 설비 점검과 난방기 사용 안전 수칙 안내 ▲화재 발생 시 대피와 초기 진압 요령 교육 ▲소화기 사용법과 ‘119 다매체 신고’ 방법 등을 다뤘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다국어 자료를 활용한 교육을 지원했다.
이광순 서장은 “겨울철은 축사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로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축사를 관리하는 농가는 화재 예방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농장주가 직접 근로자들에게 소방 안전 수칙을 교육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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