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들이 크게 늘면서 건강과 환경 보호는 물론 즐거운 운동 수단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자전거 교통사고도 꾸준히 증가해 출동 현장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자전거는 자동차와 달리 보호장치가 없기에 사고 시 부상 위험이 매우 크다. 특히 두부 부상이 치명적인 경우가 많은데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약 70%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사고들은 자전거 이용 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거나 도로 환경이 열악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시길 당부드린다.
첫째, 자전거 전용 헬멧 착용이다. 헬멧은 사고 발생 시 두부 외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둘째, 교차로나 보행자 보호구역에서는 반드시 정지함으로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셋째, 야간 운행 시 라이트와 반사재질 보호구ㆍ의류를 착용해 시인성을 높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넷째, 주행 중 이어폰이나 휴대폰 사용을 자제한다. 주행 중 전자제품 사용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시켜 사고 확률을 높힌다.
다섯째,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구분해 보행자와의 충돌을 방지한다.
위와 같은 안전수칙을 지킴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 신고할 때는 사고 위치와 부상 정도를 정확히 알리는 게 신속한 출동과 효과적인 응급처치로 이어진다. 부상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민 모두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배려와 관심으로 더욱 안전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작은 실천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힘이 된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잊지 말자.
검단소방서 오류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치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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