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석학들이 화재시험평가 방법에 대한 최신 학술지견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화재 시험연구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을 소개하고 대안들을 제시함으로서 성능위주 소방설계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소방방재청(청장 문원경)이 주최하고 한국소방검정공사(사장 남상호)가 주관한 ‘2007 국제 소방기술 심포지엄’이 지난 4월 24일 대구 exco 컨벤션센터 개최되어 국내외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성능위주 소방설계를 위한 최적의 화재시험평가 연구에 대한 사례와 최신 기술동향 등이 소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소방기술인들의 안전기술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화재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비책을 논의하고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됐다. 이날 심포지엄의 주요연자들로는 우스터공대 조나단 바넷 교수와 미국 fm global 남순일 수석연구원, 스웨덴 기술연구소 후커 인가손 박사, 호주 뉴케슬대학교 에릭 케네디 교수, 한국소방검정공사 이봉우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소방방재청 변상호 소방정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핵심소방기술에 대한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연구 성과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최신 소방기술정보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여 소방산업이 첨단과학기술을 견인해가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소방검정공사 남상호 사장도 환영사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화재안전에 관한 해결방안들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엑스포 행사 중 가장 뜻 깊고 중요한 행사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험연구, 터널화재, 건축재료의 화재성능, 화재와 다이옥신 생성현상 등 다양하면서 정보기술을 접목한 다채로운 연구주제들이 발표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온 우스터공대 조나단 바넷 교수는 ‘고온 연기시험의 fds 모델링-극장 및 공항 내부’라는 주제를 통해 성능위주설계에 따른 연기제어 설계를 위한 시험방식의 문제점을 조명하고 개선방안들을 소개했다.
조나단 바넷 교수는 “연기방출 송풍기 작동이후 기류 속도 모의실험은 공기 보충위치에 대한 정보 부족과 건물 누출 등 건물지형과 복합적인 환경에서 hst를 예측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하고 시험에 대한 개선방안과 모델 설정에 대한 개선방안 등을 제언했다.
fm global 남순일 수석연구원은 ‘천장이 높은 시설에서의 화재보호’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특정설계요건들은 천장 높이와 개별 시설의 화재하중에 근거하여 결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천장이 높은 시설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충분히 적절한 방수밀도를 제공하는 동시에 스프링클러 스키핑 심각도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기술연구소 후커 인가손 박사는 ‘최근의 터널화재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발표에서 대형터널 화재에 대한 현상을 조명하고 통풍과 설계화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설계화재와 온도곡선 밀림의 크기를 최소화”를 강조했다. 한국소방검정공사 이봉우 박사는 ‘건축재료에 대한 화재성능 시험’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봉우 박사는 가연성 물질의 열과 연기 및 독성가스를 분석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염의 착화와 연소확대 이외에 추가인자에 대한 정보를 규명하고 건축재료에 대한 발열성 및 연소가스 유해성을 평가하는 효과적인 시험방법에 대해 고찰했다.
이 박사는 “국내 소방법과 건축법의 시험방법에 있어 소방법은 착화, 연기밀도 및 강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정제품의 경우 발열량 시험과 가스유해성 시험에서 특이한 결과들이 도출됐다”고 전했다. pvc 제품의 경우 열방출률이 낮고 가스유해성은 높아 착화시간과 열방출률과의 비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박사는 “시험결과 및 분석을 통해 시험대상의 재료와 구성에 따른 보다 세밀한 시험규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호주 뉴케슬 대학 에릭 케네디 교수는 ‘시험과 시물레이션을 통한 화재발생시 다이옥신 생성현상’이라는 주제로 화염내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의 생성과정 등을 규명했다.
그는 “클로린이 존재하는 고온과정 어디에서나 다이옥신 현상이 발생하였고 다이옥신은 재 안에서 자주 발견되며 공중으로 방출되는 기체 내에 존재할 수도 있다”고 전하면서 “처리 목재의 연소과정동안 높은 수준의 다이옥신이 발견되었고 처리 목재 내에 구리가 존재하면 높은 수준의 다이옥신이 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 소방기술 심포지엄을 통해 대형화와 복잡화 및 밀집화 되어가는 주거환경을 보다 면밀한 화재시험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화재예방 중심의 성능위주 소방설계의 실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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