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당시 1차로를 달리던 로체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4차로로 튕겨 나가며 4차로에서 주행하던 탱크로리와 추돌했다.
탱크로리에는 약 3만2천ℓ의 경유가 실려 있었다. 경유가 흘러내리며 도로 위에 불길이 솟구쳤다.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대피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경유의 양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통제돼 2시간여 동안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차량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근아 기자 sun@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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