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소방서(서장 이기옥)은 지난 3일 오전 4시 45분 경 부산진구 엄광로에 위치한 모 아파트(5층 공동주택)에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나갔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모 아파트 주민(여, 62)이 복도에 비치해 둔 소화기로 자체 진화 중이었다. 지난달 캠페인 때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잠을 자고 있던 주민은 새벽에 퍽퍽 거리는 소리를 듣고 복도로 나갔다. 수도배관에 불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후 복도에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 주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수도펌프만 소실되고 다른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 이상의 역할을 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소방안전교육을 추진할 것이며 모든 주택에 기초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선지 객원기자 ksj7893@korea.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진소방서 홍보담당자 소방사 구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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