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여름철 벌 쏘임 사고 예방과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벌집 제거 출동과 벌 쏘임 사고는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7~9월 사이에 집중된다. 특히 8월은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해 벌 쏘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벌에 쏘이면 심할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쇼크 등 위급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 강한 향의 제품 사용을 피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어두운색보다 밝은색 옷을 착용하는 게 권장된다. 팔과 다리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면 더욱 안전하다.
또한 벌은 당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야외에서는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단 음식의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야외에서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자세를 낮춘 채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을 자극했다면 머리를 손이나 옷으로 감싸고 최소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병수 서장은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는 누구나 벌 쏘임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전문장비 없이 제거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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