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장만석)는 8일 오후 청계천 오간수교 교량 하부 일대에서 관계기관 합동 풍수해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풍수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청계천 고립ㆍ익수사고에 대비해 구조대원의 수난 인명구조 능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 간 재난 대응 협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종로ㆍ중부소방서 구조대와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서울시 치수안전과, 혜화경찰서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청계천 수문이 개방되면서 시민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교량 하부 경광등ㆍ사이렌 가동, 출입통제 전광판 운영, 시민 대피 방송 송출 등이 연출됐다. 청계천 상황센터의 출입통제와 시민 대피 유도 방송을 시작으로 시설안전요원과 경찰이 현장 통제에 나섰다.
119구조대는 등강기를 활용해 고립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급류에 휩쓸린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구조공작차 크레인과 풍수해용 구조그물, 구명환 등을 활용한 수난구조 훈련도 병행됐다. 구조대원들은 로프구조 장치 설치와 레펠강하, 구조그물 인양 등 다양한 수난구조 기술을 숙달하며 현장 대응능력을 높였다.
종로소방서는 훈련 전 자체 안전교육과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훈련 중에도 안전관리 책임관을 지정해 구조대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장만석 서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와 돌발강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청계천과 같은 도심 하천에서도 시민 고립과 익수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짧은 시간 안에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초기 상황 전파와 신속한 대피 유도, 구조대의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단순한 구조 시연이 아니라 소방과 경찰, 청계천관리처 등 관계기관이 실제 재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실전적인 풍수해 대응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청계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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