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심정지 환자 생존율 위한 GS편의점 메가박스지점 AED 배치24시간 운영으로 야간시간대 심정지 환자 소생 기대
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가 오는 6일부터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GS리테일과 협업으로 24시간 운영되는 GS25 편의점에 자동제동기(AED)를 배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도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도 972명에서 2017년도 1492명으로 50% 이상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생존율은 2008년 3.3%에서 2017년 9.3%대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21%인 것에 비해 자동제세동기의 소생 사례는 거의 없었다.
지속적인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과 구급대 인력ㆍ장비 보강 등으로 도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006년 3.1%에서 2016년 기준 6.1%로 2배가량 증가했지만 자동제세동기 설치와 사용이 일반화된 미국 생존율 40%에 비하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항 철도차량의 객차와 공동주택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는 자동제세동기(AED)를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아 야간 취약시간대에 발생한 급성 심정지 환자의 경우 AED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
소방서는 문제점을 개선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자 GS리테일과의 협업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판매실적이 높으며 24시간 운영되는 GS25 편의점(메가박스 점)에 AED를 배치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속직원과 일반인에 의한 AED 사용률이 높아지면 소중한 인명 소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정지 환자는 4분 이내 조치가 취해졌을 경우 생존확률이 80% 이상이다. 현재 119 신고 후 도착시간이 평균 10분 이내인 것을 고려하면 초기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
소방서는 AED 배치 후 GS25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용법 교육을 통한 사후관리와 GS25편의점 (메가박스 점) AED 배치 사실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창섭 예방안전과장은 “1개 지점을 추가로 선정해 AED를 총 2개 지점에 배치ㆍ운용할 계획이다”며 “이후 효과성과 실적, 시민호응도 등을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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