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소방서(서장 박용현)는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불 나면 대피 먼저’ 안전의식 전환 홍보에 나섰다.

최근 화재 발생 유형을 보면 다양한 건축 자재와 복잡한 건물 내부 구조로 다량의 유독가스와 급격한 연소 확대에 의해 대피 가능 시간이 과거에 비해 짧아졌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신체적인 한계와 판단능력의 저하로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더욱 어렵다.

소방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충북 도내에서는 총 4562건의 화재에서 438명(사망 75, 부상 363)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 중 연기 흡입과 화상에 의한 사상자는 369명(사망 62, 부상 307)으로 전체 사상자의 84%를 차지했다. 이는 초기에 대피하지 못해 발생한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대피가 늦어 인명피해가 나오는 사례를 예방하고자 ‘불 나면 대피 먼저’ 안전 픽토그램을 제작ㆍ보급했다.

또 소화기 등을 사용해 초기 화재 진압에 치중했던 기존의 소방안전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로 본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 픽토그램을 보급하고 군민의 안전의식 전환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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