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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한파에 따른 소방시설 동파방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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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충헌 | 기사입력 2022/11/30 [15:00]

[119기고]한파에 따른 소방시설 동파방지 제언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충헌 | 입력 : 2022/11/30 [15:00]

▲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충헌

이번 주부터 일주일간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기상뉴스를 봤다. 해마다 소화전 앵글밸브가 얼어서 터져 지하에 가득 물이 차 수없이 배수 작업을 했던 경험이 있다.

 

특히 외기와 접하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이 취약한데 이곳에 설치된 옥내소화전함의 앵글밸브가 동파가 많이 된다. 반드시 앵글밸브는 보온재 등으로 감싸주거나 히팅코일 등을 감아서 보온조치를 해야 한다. 

 

또 외부와 개방된 주차장은 각 층의 스프링클러 설비 알람밸브실도 보온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곳도 잦은 동파로 누수가 되고 화재감지기로 흘러들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히팅코일로 배관을 보온조치할 경우 전문가에 의해 시공해야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히팅코일을 감으면 과열로 인한 단락으로 종종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의 빙점은 섭씨 0℃다. 물이 얼음이 될 때 10% 부피가 증가하며 팽창하는 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해 강관을 파괴하고 유리병을 산산조각 낸다. 

 

겨울철에는 외기와 접하는 물이 차 있는 배관은 모두 보온조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파로 인해 많은 물적 피해와 소방시설 작동 불능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전통시장 등은 화재에 취약한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온열기 등 전기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데 있다. 

 

특히 과전류 과부하에 따른 용량초과로 콘센트 등 전원 접속부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 전원 코드와 전열기의 정격전류 등을 확인해 전류나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철시할 때는 불필요한 전원 코드를 뽑고 다시 한번 화재로부터 안전한지 점검한 후 귀가해야 한다.

 

다시 한번 한파에 따른 화재 안전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기원한다.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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