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 올해도 원주소방서에 기부금 전달9년째 원주소방서에 기부금 전달로 훈훈한 마음 전해
[FPN 정현희 기자] = 원주소방서(서장 박순걸)는 지난 21일 오후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현금 570여 만원이 든 종이상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늦은 저녁 소방서를 방문한 익명의 독지가는 당직 직원에게 “시민 안전에 애쓰는 소방공무원 복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현금이 든 상자를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상자에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소방 파이팅’과 ‘6년 동안 잘 있다 갑니다, 안전 지켜주셔서 감사해요’ 등의 응원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기부금은 익명의 독지가와 풀빵 노점을 방문하는 시민이 함께 모은 성금이다. 해당 독지가는 풀빵 노점을 운영하며 모은 돈을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9회에 걸쳐 꾸준히 소방서에 기부하고 있다. 총기부금이 2800여 만원에 달한다고 소방서는 전했다.
그동안 기부금을 사회취약계층 소방시설 보급과 화재ㆍ구조활동에 필요한 물품 마련, 순직ㆍ공상 공무원을 위한 특별위로금 등에 사용해왔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기부자의 선행으로 추운 겨울 원주시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듯 훈훈한 마음이 든다”며 “기부자들의 격려와 응원에 부응하고자 소속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더욱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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