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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봄꽃이 만연한 봄철 등산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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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소방서 박순걸 서장 | 기사입력 2023/05/19 [14:30]

[119기고] 봄꽃이 만연한 봄철 등산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강원 원주소방서 박순걸 서장 | 입력 : 2023/05/19 [14:30]

▲ 강원 원주소방서 박순걸 서장

완연한 봄 날씨로 인해 야외 나들이를 가거나 등산ㆍ트래킹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봄철 등산은 철쭉, 진달래 등 봄꽃을 만끽할 수 있으며 겨울 동안 등산을 못 했던 사람들에게는 등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등산 시 각종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최근 3년간 강원도 도내 산악사고 현황을 분석해보면 ▲2020년 71건 ▲2021년 127건 ▲2022년 128건 순으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부상 원인은 무리한 산행과 실족, 부주의 등으로 분석됐다.

 

매년 등산에 의한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봄철 등산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을 안내해 드린다.

 

첫째, 등산 계획 세운다. 충실히 계획을 세우고 등산 계획서를 작성해 일행들과 공통인식을 가지며 등산 계획서를 지인, 가족 등과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

 

산행그룹 혹은 자신에게 맞는 산ㆍ코스를 선택하고 여유 있는 산행 시간의 설정하며 식량ㆍ물 준비가 필요하다.

 

둘째, 등산 전 준비가 필요하다. 악천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의류ㆍ장비를 준비하고 산행 전 개인 컨디션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의류는 기능성ㆍ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계절에 알맞은 장비를 사용한다. 출발 전 등산로 상황과 산행 장소의 일기예보 정보를 수집하는 게 중요하다.

 

셋째, 악천후 저체온증에 신경을 쓴다. 악천후가 예상되면 산장ㆍ텐트에서 머무르는 등 비바람을 피하고 보온 의류ㆍ우의를 착용해 몸과 옷이 젖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 행동식(에너지로 바뀌기 쉬운 당류가 적당)이나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넷째, 하산 시 안전에 특히 안전에 유의한다. 등산 중 사고의 70%는 하산 시 발생한다. 내리막길에서 발목ㆍ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평지의 3배 이상이다.

 

하산 시 무릎을 약간 더 깊숙이 구부려 부담을 줄이고 걸음을 내디딜 때 발꿈치부터 천천히 내려온다는 느낌으로 디디며 신발 전체를 지면에 밀착시켜야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또 내려오기 전에 등산화 끈을 조여 신발이 헐렁하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힘들고 다리가 아프다고 무의식중으로 불안정한 물체에 기대거나 잡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해가 지기 1~2시간 전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하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행이나 다른 등산객의 사고 현장을 목격했을 땐 우선 자신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변의 안전을 확인한다. 등산은 자력으로 하산하는 게 원칙이라는 인식으로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신중히 판단한 후 구조를 요청한다.

 

구조 요청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강원119신고앱’을 사용하거나 119에 신고해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알린다.

 

산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행이 될 거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하고 안전수칙을 실천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산행이 되길 바란다.

 

강원 원주소방서 박순걸 서장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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