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ㆍ불편 소방민원 이제 그만… 소방예방정보시스템 본격 운영소방민원 창구 일원화, 방문 민원 21종 전산화로 편의성↑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기존 예방 민원은 시도ㆍ업무별로 시스템이 분산돼 있어 데이터 통합ㆍ연계가 어려웠다. 특히 민원서류를 지참해 소방서를 방문해야 하는 대면 방식의 민원이 50% 이상을 차지해 국민이 불편을 겪어왔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이에 소방청은 전국 공통의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예방 업무 관련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대면 방식의 민원 서비스를 비대면 온라인 체계로 전환,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12월 소방예방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방예방정보시스템은 기존 소방민원센터와 소방기술민원센터를 온라인 민원포털로 통합한 체계다. 소방시설 자체점검 신청서와 결과보고서,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른 소방시설 공사 착공(변경)신고서 등 방문 민원 21종을 전산화했다.
대면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서류를 간소화한 건 물론 복잡하고 폐쇄적이던 민원 처리 시스템을 접수부터 검토, 전자결재, 처리 결과 출력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게 특징이다.
또 온라인 기반 데이터 축적, 건축행정시스템과의 연계로 현장 활동에 필수적인 전국 건축물 현황과 도면, 위험 요소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재민 소방분석제도과장은 “온라인 민원 확대로 국민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과학적ㆍ체계적으로 분석해 예방행정의 정책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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