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함안소방서(서장 손현호)는 봄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해 지난 22일 아파트 입주민과 함께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난 3월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수원시 팔달구 아파트 화재와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신속한 화재 진압과 안전한 인명 구조, 대피 유도 등 화재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소방서에 따르면 아파트는 국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생활공간이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파트는 구조ㆍ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용도의 시설보다 화재 위험성이 높고 대피 안전성은 취약하다.
아파트 화재 시 대부분의 인명피해는 대피 과정에서 발생한다. 특히 다수 사상자는 ‘연기(화염)로 인한 대피 불가 상태’에서 발생하는 거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 자택 환경에 맞는 피난계획과 대피경로를 세우고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훈련을 추진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소방차량 출동로 확보ㆍ배치 ▲옥내ㆍ외 소화전 활용 화재진압 ▲인명검색 표기 ▲진압대원별 고층 진입에 따른 공기소모량 측정 등이다.
손현호 서장은 “공동주택 특성상 인명 대피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며 “고층건축물에 대한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해 인명ㆍ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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