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제주항공 여객기 착륙 중 외벽과 충돌해 화재… 오후 3시 현재까지 122명 사망전남소방본부 “탑승자 대부분 사망 추정”
소방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부딪힌 뒤 불길에 휩싸였다.
이 여객기는 오전 8시 30분께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랜딩기어(바퀴)가 고장이 나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객기엔 승객 175명(한국인 173,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오전 9시 16분께 대응3단계를 발령하고 4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후 소방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기체 후미부터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기체 충돌 과정에서 대형 폭발화재가 발생해 많은 탑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무인공항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담장과 충돌한 후 승객들이 기체 밖으로 쏟아졌다.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동체는 거의 파손됐고 사망자들 신원 확인도 어려운 상태”라며 “탑승객 전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그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또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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