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재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신속히 수습함은 물론 피해자의 심리적ㆍ물질적 지원에 힘쓰기도 했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내촌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51명은 장비 1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신속한 진압 덕분에 불은 다행히 옆 주택과 뒷산으로 번지지 않고 꺼졌다.
대원들은 피해자의 재산을 보호하고자 최선을 다하기도 했다. 화재진압 과정에서 거주자의 통장과 현금을 발견해 안전하게 전달하며 격려했다. 또 홍천군 화재피해주민 지원 조례에 대해 설명하며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한편 사고 전날에는 한 구급 수혜자의 자녀 A 씨가 보낸 선물이 도착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A 씨의 어머니는 약 10년 전 위급한 상황에 처해 구급대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당시 대원들은 친절한 응대와 정확한 대응으로 구급 수혜자의 건강 회복에 일조했다. A 씨 어머니는 대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최근 세상을 떠났다.
A 씨는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자신도 감사를 표하고자 4일 백설기 떡을 소방서에 보냈다.
구급 수혜자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선물과 감사 인사가 소방대원들에게 큰 격려가 됐으며 지역사회와 소방서 간의 따뜻한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김숙자 서장은 “우리 소방대원들은 언제나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방대원들에게 보내주시는 따듯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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