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긴급 추진부산 어린이 사망 대책회의 후속 조치, 2학기부터 유치원ㆍ중ㆍ고 확대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노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 인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집중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관계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의 후속 조치다. 어린이의 재난 대응 역량을 키우고 화재 시 생존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전문 소방안전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론 수업과 화재 대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소방청은 전국 3441개 초등학교 중 최근 1년 내 소방안전교육 이력이 없는 학교를 우선 선정해 교육할 예정이다. 2학기부터는 유치원과 중ㆍ고등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또 소방안전체험관 등 체험시설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체험 위주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천창섭 생활안전과장은 “어린 시절 반복적으로 체득한 안전 행동은 실제 재난 시 생명을 지키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며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해 소방안전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효성 높은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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