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구조ㆍ구급대원들이 지난달 28일 본서 홈페이지 ‘칭찬합니다’ 게시판에서 산악사고를 당한 시민으로부터 감사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감사글의 주인공은 괴산119안전센터 장연지역대와 119구조대에 근무 중인 이창민ㆍ오하진ㆍ김관회ㆍ손여진ㆍ김동주ㆍ박기룡ㆍ성종환 대원이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전날 칠보산에서 하산 중 발목이 골절돼 자력 하산이 불가능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원들은 하산 여건을 고려해 헬기를 요청한 뒤 탑승지까지 글쓴이를 업고 이동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대원들이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농담을 건네며 안심을 시켰다는 게 글쓴이 전언이다.

글쓴이는 “수술 전 마음을 전한다”며 “119 대원님들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소중한 분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하루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손여진 대원은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가 현장대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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