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IRE TECH] “배터리 하부 천공해 화재 대응한다”… 중경기술(주), ‘전기차 화재 배터리 천공 장비’
[FPN 최누리 기자] = 중경기술(주)(대표이사 김순원)는 호스릴 소방호스와 비상소화장치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는 슬라이드 회전형 비상소화장치와 태양광 비상소화장치, 지하비상소화장치, 임시소방시설, 산불소화장치, 산불호스백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전기차 화재 시 하부 배터리를 직접 천공해 내부로 물을 방사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배터리 천공 장비’를 참관객에게 소개했다
이 장비는 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에 밀어 넣은 뒤 40A 소방호스를 연결하고 6~10㍴의 수압을 가하면 드릴을 통해 배터리 케이스를 천공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전기차 내부로 물이 침투되는 시간은 약 30초에서 3분에 불과하다.
특히 배터리 케이스에 구멍을 뚫음과 동시에 주변 7개 노즐에서 물이 분사돼 작업자 안전은 물론 불길이 퍼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필요시 물 이외 소화약제 투입도 가능하다.
또 배터리 케이스를 뚫는 드릴은 특수 설계ㆍ열처리한 공구강을 적용해 천공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STS 304)로 만들어져 부식에 강하다는 게 중경기술 설명이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기존 질식소화덮개나 이동식 수조 방식은 소방관이 갑작스러운 폭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 장비를 사용하면 배터리에 직접 냉각수를 주입해 재발화 위험을 낮추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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