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유난히 긴 명절인 만큼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날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소방은 매년 추석 명절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기간을 설정해 24시간 화재 예방에 불철주야 노력한다.
올해의 경우 화재예방대책 일환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노유자시설 화재 예방 컨설팅,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불특정다수 밀집구역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 등을 진행하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명절은 긴 연휴인 만큼 부주의로 인한 화재나 교통사고 등 각종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에 더욱 긴장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소중한 인명ㆍ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부주의로 인한 화재다. 가정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조리기구 사용 시 발생하는데 가스불을 켜둔 채 다른 일을 하거나 현장을 이탈한 사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ㆍ전기를 사전 점검해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가스밸브가 잠겨있는지, 전기 콘센트는 뽑아져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화기’다. 소화기를 가정에 비치해 초기 화재 진압에 사용한다면 우리의 소중한 인명ㆍ재산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소화기와 함께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가까운 지인이나 친인척에게 선물한다면 모두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점을 잘 숙지해 안전한 명절 환경을 조성하시길 기원한다.
단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조영욱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