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안전을 선물하는 한가위, 주택용 소방시설로 가족의 평안을 지킵시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넉넉하고 환한 웃음이 가득할 추석이 다가왔다. 가족과 친지가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고향 품으로 돌아가는 마음도 풍요롭다.
그러나 즐거운 명절에는 안타깝게도 각종 화재와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곤 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명절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2026건에 달하며 인명피해 또한 결코 적지 않다. 주된 원인은 가정 내 부주의, 전기ㆍ가스 사용 증가다. 특히 노후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현행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경보음으로 화재 발생을 빠르게 알린다. 모두 화재 대응이나 대피를 가능하게 하는,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적이고 확실한 안전장치다.
이에 나주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종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값비싼 물건보다 부모님 댁에 소방시설 하나 놓아드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따뜻하고 값진 ‘안전 선물’일 것이다.
다가오는 한가위, 안전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가족을 향한 마음을 ‘안전 선물’로 표현할 때 풍요롭고 평안한 명절이 완성된다. 이번 명절에는 송편 한 그릇의 정성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며 우리 모두가 안전을 나누는 문화를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
전남 나주소방서 신향식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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