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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겨울철 얼음낚시 안전사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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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 기사입력 2018/02/12 [17:40]

[119기고]겨울철 얼음낚시 안전사고 예방법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 입력 : 2018/02/12 [17:40]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연일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그중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있고 낚시 동호회에서 단체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2월에는 얼음낚시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2월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위험하기 때문에 얼음낚시 축제도 대부분 1월 중순경에 몰려있다. 그러나 추운 날씨 탓에 아직 얼어있는 저수지나 호수가 있기 때문에 얼음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음 축제장 빙판의 안전 두께는 25㎝ 이상이다. 반면 2월 초순이나 중순은 1월보다 평균 기온이 높기 때문에 20cm 이하가 되는 곳이 많다. 얼음은 위에서 볼 때 충분히 두꺼워 보인다.

 

하지만 빙판 밑의 유속이 빠를 경우 그 부분은 얼음이 얇고 다른 사람이 얼음낚시를 하고 지나간 자리는 얼음이 충분히 얼지 못하며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낚시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낚시꾼들에게 주의를 주고 권고 조치하는 정도로 끝나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기본적으로 구명조끼와 안전화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낚시에만 한정되는 게 아니라 수상 활동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구명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얼음 구멍은 지나치게 넓게 뚫지 않아야 한다. 지름이 20cm만 되도 충분히 낚시할 수 있을뿐더러 다음날 누군가 그 위를 지나가더라도 몸 전체가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낚시를 마치고 떠날 때는 얼음 구멍이 잘 보이도록 주변에 표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모닥불을 피우거나 직접적으로 난방 기구를 올려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난방 기구를 사용한다면 바닥에 은색 단열재를 깔아줘야 한다. 단열재는 밑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주는 동시에 위에 있는 온기가 밑으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준다.

 

낚시 장비는 가급적 얼음낚시용 장비를 사용하도록 한다. 빙상에서 사용하는 장비들은 일반 장비들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얼음낚시용 텐트의 지주펙은 못처럼 박아서 고정시키는 방식이 아닌 나사처럼 돌려서 끼는 방식이다. 얼음에 가는 충격을 최소화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구멍을 뚫을 때도 망치 같은 것이 아닌 아이스 드릴을 사용해야 하는 등 전용 장비 사용을 권장한다.

 

마지막으로 축제 진행자나 안전 관리자의 지시에는 따라주고 뛰어 다니거나 일부러 살얼음을 밟는 등 기본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올겨울 곧 날씨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빙기에는 가급적 얼음낚시를 자제해 입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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