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길어지면 우리가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몸은 그만큼 영양분을 원하게 되고 그에 따라 음식 섭취량도 늘어난다고 한다.
우리의 몸은 그 음식물을 소화시키느라 식후에 피로감을 더 느낀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졸음운전사고는 5월과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는 도심보다는 고속도로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는 춘곤증뿐만 아니라 장거리 운전, 차 내 높은 이산화탄소 농도,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풍경, 누적된 피로 등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겹친 결과일 것이다.
고속도로 특성상 한 순간이라도 졸게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들이와 여행이 많아지는 봄ㆍ여름에 졸음을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장거리 여행이 계획돼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피로야말로 졸음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거나 외기버튼을 눌러 환기시켜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바람소리가 시끄럽다면 외기버튼을 잘 활용해 30분에 한번정도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세번째, 옆 사람과 간단한 이야기를 하거나 가벼운 음악을 듣는 것도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이야기에 너무 몰입하거나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다면 주의가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졸음이 몰려오는 식후 시간대는 가급적 운전을 자제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적극 이용하도록 하자. 이때 커피를 마시고 30분정도 낮잠을 자는 ‘커피냅’을 한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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