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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19] “B급 감성 통해 재미ㆍ홍보 잡았다” 경남소방 홍보 전담팀 ‘시보야’

‘주라주라 챌린지’ 등 다양한 패러디 영상 통해 소방정책 알려

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20/07/20 [10:53]

[BEST 119] “B급 감성 통해 재미ㆍ홍보 잡았다” 경남소방 홍보 전담팀 ‘시보야’

‘주라주라 챌린지’ 등 다양한 패러디 영상 통해 소방정책 알려

최누리 기자 | 입력 : 2020/07/20 [10:53]


소방 홍보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경남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 소셜미디어 홍보 전담팀 ‘시보야’. B급 감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은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 등 다양한 영상을 패러디해 경남소방에서 펼치는 다양한 정책을 알리고 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전달’이다. 홍보 부족으로 인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거나 혜택을 받지 못 하는 일들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됐다.

 

경남소방은 이 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3월 28일 비상설 홍보 전담팀인 ‘시보야’가 탄생했다. 이들은 경남소방이 개설한 유튜브에서 남다른 시작을 알리며 등장했다.

 

‘시보야’ 팀에는 김영관 고성소방서 소방위(기획 총괄), 박소영 사천소방서 소방사(진행), 박해리 양산소방서 소방사(디자인), 박중휘 김해소방서 소방사(편집), 김태경 사천소방서 소방사(편집), 하대경  경남소방 소방교(기획)가 있다. 이들 중 세 명은 소방에 첫발을 디딘 소방사시보다.

 

경남소방 유튜브 채널명이 ‘시보야’인 이유도 소방사시보처럼 활기차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영상에 담자는 의미를 담았다.

 


‘시보야’ 팀은 쉬는 날 시간이 맞는 팀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등 자발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서로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영상 제작에 필요한 주제를 정한다. 이후 정리된 문서로 회의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여부를 결정한다. 

 

콘텐츠 제작 원칙도 남다르다. ‘자신이 보지 않는 영상은 남들도 보지 않는다’를 모토로 모든 팀원이 합의한 주제로만 영상으로 만든다. 뻔한 소방정책 홍보 영상을 탈피해 ‘저세상 텐션’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흔드는 영상에 주력하는 이유다.

 

소방 채용에 관련해선 ‘막내이모 박나비, 질문 주라주라’ 영상을 제작했다. 화려한 조명이 방화복을 감싸고 둘째이모 김다비 ‘주라주라’ 음원이 깔리면서 영상이 시작된다. 박소영 소방사는 ‘주라주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다. B급 감성 영상에 힘입어 조회수가 5153회를 기록했고 소방 채용과 관련된 댓글도 118개나 달렸다.

 

B급 감성을 영상 콘셉트로 정한 이유는 경직된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요즘 트렌드에 맞춘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시보야’ 팀은 “B급 감성 콘셉트는 직설적이고 호흡이 짧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쉽고 간결한 문화와 이어지기도 한다”며 “4분이라는 영상 시간을 생각해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콘셉트를 고민하던 중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상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보야’ 팀은 모두를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우리 노력이 많은 홍보담당자와 일선 직원의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의 노력으로 도움받는 국민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다”는 ‘시보야’ 팀. 이들은 소방서나 소방본부별로 같은 주제의 영상을 만들어 보급하는 대신 ‘시보야’ 팀의 영상을 활용하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7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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