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대구중부소방서(서장 박정원)는 촛불ㆍ향초 사용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중ㆍ남구 관내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촛불ㆍ향초 관련 화재는 총 18건이다. 이로 인해 1명의 인명피해와 약 1억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나왔다.
화재 발생 장소 중 단독ㆍ공동주택 등 주거지역이 전체의 5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부분 자택에서 촛불을 켜둔 채 잠이 들거나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났다.
최근의 경우 지난 4일 중구 대명동의 한 아파트 대피실에서 향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소방서는 촛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또는 취침 전 반드시 촛불 끄기 ▲초는 넘어지지 않게 받침대에 고정 ▲노후된 초는 심지를 5㎜가량 잘라 사용 등 안전수칙을 홍보 중이다.
이와 함께 각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출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박정원 서장은 “최근 촛불로 인한 화재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방치 등 부주의가 주된 원인”이라며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상 속 화재 예방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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