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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서 57.35% ‘당비비 근무 선호’

소발협, 선호도 조사 결과 공개…소방청, 2월 중 근무제 방향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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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1/22 [09:05]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서 57.35% ‘당비비 근무 선호’

소발협, 선호도 조사 결과 공개…소방청, 2월 중 근무제 방향 설정

김혜경 기자 | 입력 : 2019/01/22 [09:05]

▲ 서울, 부산, 대구 등 총 17개 시ㆍ도에서 실시한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 결과다. 이번 선호도 조사에는 4만4234명이 참여했다.     © 소방발전협의회 제공 / 소방방재신문 재구성


[FPN 김혜경 기자] = 소방청이 지난해 11월 17개 시ㆍ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에서 3조1교대(당비비) 근무 선호율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방발전협의회(회장 박해근)가 각 시ㆍ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비비 선호도가 57.35%로 가장 높게 나왔다. 4조2교대(주야비비)와 3조2교대(21주기)는 각 25.54%, 14.08%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소방공무원은 서울 6809명, 부산 3135명, 대구 2269명 등 총 4만4234명으로 이 중 행정(일근) 근무자는 9770명, 교대(외근) 근무자는 3만4464명이다.

 

근무자별로 살펴보면 행정 근무자의 경우에는 4조2교대가 39.2%로 당비비(37.39%)보다 조금 더 높게 집계됐다. 이 밖에는 3조2교대(21주기) 19.61%, 3조2교대(9주기) 1.93%, 3조2교대(6주기) 0.73%, 2조1교대(당비) 0.71% 순으로 나타났다.

 

교대 근무자의 경우 당비비를 선호하는 비율이 63.0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4조2교대 21.67%, 3조2교대(21주기) 12.52%, 3조2교대(6주기) 0.96%, 2조1교대 0.77%, 3조2교대(9주기) 0.6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81.31%로 당비비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81.14%, 전남 79.06%, 강원 71.95%, 충북 70.56%, 충남 69.62%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이번 소방교대제 선호도 조사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일선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단체인 소방발전협의회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위해선 3조교대제 당비비, 6ㆍ9ㆍ21주기를 중심으로 시행했어야 한다”며 “현재 인력으로는 턱없이 불가능하고 미래에나 가능한 4조2교대는 선택사항에서 제외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교대근무를 하고 있지 않는 행정 근무자의 경우 선호도 조사 참여를 제한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비비 근무제는 24시간 근무 후 피로와 수면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48시간의 휴식이 보장되고 출ㆍ퇴근 시간 감소와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가질 수 있어 현장 소방공무원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일선 요구에 따라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당비비 근무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는 시ㆍ도 자료를 수집해 분석을 완료한 상태다. 소방청 관계자는 “당비비 시범운영에 대한 결과는 나왔고 앞으로 어떻게 시행하는 지가 중요하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회의를 거쳐 오는 2월 초 관련 공문을 시달해 시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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