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119기고]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하자!

광고
강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이현준 | 기사입력 2021/02/09 [18:00]

[119기고]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하자!

강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이현준 | 입력 : 2021/02/09 [18:00]

▲ 강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이현준 

지난달 31일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연장하고 직계가족이라도 거주지가 다른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다. 가족 간의 접촉도 최소화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집 안에서의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 내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음식물 조리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강릉에서 설 연휴 기간 발생한 최근 3년간 화재를 살펴보면 총 20건이다. 이 중 부주의가 11건에 달했다.

 

주방에서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음식을 조리하면서 다른 일을 하는 등 부주의하면 나와 가족을 위협하는 커다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물로 진화할 수 없고 일반 소화기로도 완전히 진화하기 쉽지 않다. 일반적인 경우 화재 상황에 놓이면 당황한 나머지 물을 뿌리게 된다. 이 경우 오히려 기름이 사방으로 튀면서 화재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

 

흔히 주방용 소화기로 알고 있는 K급 소화기는 Kitchen(주방)의 앞 글자를 땄다. 주방에서 기름을 사용한 조리 중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기 위한 소화기구다. 강화액을 주원료로 유막을 형성해 가연물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진화하는 방식이다.

 

가정에 평소 K급 소화기를 구비하고 있다면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진화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집 안에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음식을 조리해 먹는 빈도가 늘어 가정 내 화재 발생의 위험도 커졌다.

 

K급 소화기도 일반 소화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우리 집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구비해 놓는 걸 추천한다.

 

코로나19와 우울감이 합쳐진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K급 소화기를 구비해 화재를 예방하고 우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행복한 연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강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이현준 

광고
릴레이 인터뷰
[릴레이 인터뷰] “적재적소 역량 발휘할 응급구조사 배출 위해 노력”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