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기획특집] 2022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빛낸 기업과 HOT ITEM Ⅱ

광고
특별취재팀 | 기사입력 2022/09/13 [13:30]

[기획특집] 2022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빛낸 기업과 HOT ITEM Ⅱ

특별취재팀 | 입력 : 2022/09/13 [13:30]

(주)진우에스엠씨, 무선 리모트 컨트롤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
(주)케이디펜스, 대통령상 빛나는 IT융복합 스마트 공기호흡기 
한방유비스(주), 3배 빠르고 안전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 
(주)에스지티,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MURER E LANCER’
(주)블랙야크I&C, 슈퍼섬유 ‘PBO’ 소재 소방용 특수방화복
(주)제워디, 스마트 디스플레이 탑재한 3세대 유압 장비 ‘E3’
(주)시즈글로벌, ‘착용감 UP’ 2023년형 방화장갑 출시
‘품질로 승부’… (주)지브이티, 구급차 시장에 출사표
기본구성 1.2㎏… Draeger, 초경량 다목적 방화헬멧
최고의 소재와 기술력 적용… (주)유니칸, 구급화 2종 선봬
(주)릴텍산업, 장시간 산불 진압용 워터 백팩
가산방재기술(주), 접이식 무인방수대ㆍ저점도 알코올포 소화약제
써반(주), 재난 현장 실시간 영상ㆍ음성 송수신장치
2차 감염 걱정 ‘뚝’… (주)웃샘 감염환자 이송하는 ‘음압캐리어’
시각적 효과로 업무 효율성↑, (주)두진 ‘컬러 소방호스’
졸메디컬 코리아, 최적의 제세동 제공 ‘X-Series’ 
(주)메스코리아, 재난대응 응급의료소 운영 도상훈련시스템
(주)써미트코아퍼레이션, PBI 방화두건 ‘HD-11P’
(주)양우코퍼레이션, 특허 기술 적용 ‘전기차 화재 수조’

(주)한진G.T.C,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수납 트레일러

중경기술(주), 신속한 호스 전개 돕는 ‘산불호스백’

(주)현대에버다임, 굴절붐 소형사다리차 ‘EAP20S’

 

▲ 제18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렸다.  © 최누리 기자

 

[FPN 특별취재팀] =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총 357개 사가 1223개 부스를 마련해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역대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인원은 6만879명으로 국내ㆍ외 바이어 1만6026, 일반 참관객은 4만4853명에 달했다.


올해 수출상담액은 620억원으로 역대 최다 기록인 2019년(725억원)에 미치진 못하지만 지난해(566억원)보다 상승했다.


박람회 기간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학술행사와 세미나, 워크숍, 소방산업대상 시상식 등 사흘간 총 43건의 행사가 진행됐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이듬해인 2004년 처음 개최됐다. 전 세계 40여 소방안전산업박람회 중 세계 5대, 아시아 3대 안전박람회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진우에스엠씨, 무선 리모트 컨트롤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

 

특장 분야 종합서비스 전문기업 (주)진우에스엠씨(대표 이준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무인파괴방수차를 선보였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샌드위치 패널 등 조립식 건축물이 다수 배치된 국가산업단지에서 공장 내부 화재 발생 시 소방관의 진입 없이 외벽을 파괴하고 방수 노즐을 공장 내부로 진입시켜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특수구조물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을 본격화했다.


진우에스엠씨가 선보인 무인파괴방수차에는 방수노즐 끝단에 스테인리스 강철 파괴기가 달려있다. 4㎜의 철판과 160㎜의 콘크리트 블록을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건물의 유리창과 패널, 벽, 지붕 등을 관통하고 이 상태에서 소방용수나 포소화약제를 지름 15m 범위로 방수할 수 있다. 공장 내부의 일반화재는 물론 유류 화재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도 무선으로 무인파괴방수차를 운용할 수 있다. 화재진압 활동을 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이다.


진우에스엠씨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인파괴방수차를 생산하는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 고가의 수입산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공기관 납품 자료에 따르면 수입산보다 약 37.5%가량 저렴하고 특히 A/S와 부품교체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운영 측면의 높은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케이디펜스, 대통령상 빛나는 IT융복합 스마트 공기호흡기 

 
(주)케이디펜스(공동대표 김병철, 김영수)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소방용 공기호흡기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케이디펜스의 공기호흡기 ‘KD-F45’에는 용기 이물질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 반영돼 있다. 플라스틱 라이너가 적용된 복합용기를 사용해 용기 무게를 20%가량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장 활동 중 용기 밸브 등이 파손될 경우 공기가 급속히 유출돼 소방관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과류방지밸브도 탑재했다.


기계적인 안전장치 외에도 ‘KD-F45’에는 IT 융복합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대표적인 게 바로 골전도 방식의 통신 KIT다. LED를 통해 용기 내 잔압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HUD는 면체 내부에 장착된다.


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전자장치 특성을 고려해 모두 탈부착 방식으로 설계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오른쪽 어깨끈과 이어져 장착되는 전자식 압력게이지(PASS)는 용기 잔압은 물론 주변 온도, 사용 가능한 시간 등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의 움직임이 없을 경우 경보(시각, 청각)를 울려 주변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케이디펜스 관계자는 “‘KD-F45’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공기호흡기”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방산업대상 산업기술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이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소방 분야에 좋은 기술과 장비를 선보이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방유비스(주), 3배 빠르고 안전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 

 1947년 설립된 한방유비스(주)(공동대표 황현수, 최두찬)는 우리나라 소방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국내 최대 소방전문기업이다.


올해 박람회에선 소방차고 선진화 사업을 통해 개발한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기존 소방차고 전동셔터는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관 깔림 사고의 위험성과 개방 시 천장 조명을 가리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잦은 고장으로 인한 부속품 교체 비용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는 소방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방차고의 유지ㆍ관리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시스템이다. 특히 1~3㎧의 빠른 개폐 속도를 확보해 출동 시 차고 개방 소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방차고지에 설치된 전동셔터는 대개 문 개방 시 철제 패널이 천장 면을 덮으면서 올라가 조명을 가린다. 이로 인해 차고 내부가 어두워져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게 된다.


반면 ‘자동복구형 스피드 도어’는 보트용 시트로 제작돼 가정용 롤 블라인드 커튼처럼 말려 올라가 조명을 가리지 않는다. 이물질이 쌓이는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충돌 시 차고 문 시트가 이탈되도록 고안된 지퍼 형태 레일과 고무 재질 하단부는 깔림 사고나 소방차량 파손 등의 문제를 원천 방지한다. 정전과 기계 고장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시트를 이탈시키는 방식으로 신속한 출동과 탈출이 가능하다. 레일로부터 이탈된 시트는 차고 문이 닫히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복구된다.


한방유비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100만회 개폐의 기대 수명을 가질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며 “기존 전동셔터가 문 20만회, 스프링 2만회임을 고려하면 유지ㆍ관리 부분에서의 이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또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한 외관 디자인은 또 다른 장점”이라며 “투명창을 원하는 높이와 크기로 배치하거나 시트 전용 인쇄기를 통해 원하는 도안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주)에스지티,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 ‘MURER E LANCER’

 소방장비 전문기업 (주)에스지티(대표 신옥철)는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MURER E LANCER’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하면 해당 차량 정보를 통해 배터리 위치를 확인한 후 소방호스가 연결된 ‘MURER E LANCER’를 배터리팩 방향으로 꽂아 물을 방사하면 된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팩이 대부분 차량 하부에 숨겨져 있다. 못을 박듯 ‘MURER E LANCER’ 상부에 힘을 가하면 차량 하부를 관통해 배터리팩에 근접시킬 수 있다.


‘MURER E LANCER’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가 간편하고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절연 처리가 돼 있어 감전 위험이 없다.


물 사용량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기차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화재 현장에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에스지티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폭발과 감전 등의 위험이 높아 진압 활동에 나서는 현장 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기업인 폭스바겐의 원천기술과 뮬러 사의 제작기술이 반영된 ‘MURER E LANCER’는 독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DEKRA에서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주)블랙야크I&C, 슈퍼섬유 ‘PBO’ 소재 소방용 특수방화복

 (주)블랙야크I&C(대표 강준석)는 PBO(Polybenzoxazole)를 소재로 한 프리미엄 등급의 특수방화복을 선보이며 소방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PBO는 PBI와 더불어 내열성이 강한 슈퍼섬유로 불린다. 하지만 그간 방화복 시장에선 PBO의 사용을 꺼려왔다. 소재 자체가 유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블랙야크I&C가 방화복 소재로 PBO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듀폰 사와의 협업 기술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듀폰 사에선 노멕스와 케블라 섬유를 PBO와 혼방해 ‘Nomex® Xtreme’이란 원단을 새롭게 개발했다. 아라미드계 섬유와 적절한 균형을 맞춰 PBO의 단점을 개선했다.


PBO는 벤젠이 융합된 옥사졸 고리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내열성이 우수하고 강도가 파라계 아라미드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자체 강도가 높아 세탁 후에도 형태 변화가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블랙야크I&C의 특수방화복이 타사 제품과 다른 건 소재뿐만이 아니다. 소방이라는 특수 직군의 활동성과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 입체 패턴 등을 새롭게 접목했다.


실제로 상의 뒷 기장은 타사 제품보다 길다. 현장 활동 시 허리 부분이 말려 올라가 불편하다는 소방관의 의견을 디자인에 반영한 결과다. 또 양쪽 소매와 하의 끝단, 어깨, 무릎 부위에는 검은색 실리콘으로 코팅을 입혔다. 오염과 마찰 등으로 인한 외피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블랙야크I&C 관계자는 “특수방화복은 화재 등의 현장에서 소방관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장비 중 하나”라며 “새로운 소재 적용으로 제품 개발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소방관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 인증을 획득한 상태”라며 “고품질의 특수방화복이 현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제워디, 스마트 디스플레이 탑재한 3세대 유압 장비 ‘E3’

 

인명구조장비 전문기업 (주)제워디(대표 이상훈)는 독일 루카스 사의 공식 대리점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최신 기술이 적용된 3세대 배터리 유압 장비 ‘E3’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E3’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이 대시보드에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요한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유압 장비들은 구조대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조 대상물을 절단ㆍ전개하는 도구로만 사용돼왔다. 하지만 ‘E3’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구조대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파트너 역할까지 수행한다.


특히 ‘E3’에는 지능형 터보 시스템이 장착돼 작업 시간을 단축해줄 뿐 아니라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자동 제어해 구조대원과 구조대상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제워디 관계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능은 차량의 계기판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계기판을 통해 차량의 속도와 연료량 등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듯이 구조대원 역시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주요 정보를 확인하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루카스 사의 ‘E3’는 담수뿐 아니라 해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며 “수중에서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배터리 유압 장비”라고 강조했다.

 

(주)시즈글로벌, ‘착용감 UP’ 2023년형 방화장갑 출시

 

(주)시즈글로벌(대표 정구희)은 글로벌 기업답게 최고 수준의 방화장갑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방화장갑은 화재 등의 현장에서 화염이나 위험 물질로부터 소방관의 손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개인안전장비다. 지난 2019년 소방청이 방화장갑의 기본(표준)규격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하나로 운영되던 규격은 ‘TYPE 1’과 ‘TYPE 2’ 등으로 나뉘었다.


시즈글로벌은 ‘TYPE 1’과 ‘TYPE 2’ 등급의 장갑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TYPE 2’ 장갑은 ‘TYPE 1’ 장갑보다 4배 높은 마찰강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260~265℃에서 접촉열 차단성능을 테스트하는 시험 역시 ‘TYPE 1’의 경우 합격 조건이 10초 이상이지만 ‘TYPE 2’는 14초 이상으로 높다. 불꽃열ㆍ복사열 방호성능 등의 시험도 ‘TYPE 1’보다 혹독한 조건을 통과해야만 인증받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착용감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2023년형 방화장갑 ‘FB-106’를 새롭게 소개했다. 이 장갑은 ‘TYPE 1’ 등급으로 개발됐지만 ‘TYPE 2’ 등급에 버금가는 방호성능을 갖췄다.


특히 장갑 내부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고어텍스 사의 방화장갑 전용 멤브레인을 적용하고 최고의 열방호 성능을 보유한 PBI 원단을 외피로 사용했다.


시즈글로벌 관계자는 “‘FB-106’은 그간 우리가 생산한 방화장갑 중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만큼 제품 라인업을 더욱 견고하게 해줄 거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품질로 승부’… (주)지브이티, 구급차 시장에 출사표

 

(주)지브이티(대표 홍창기)는 지난 5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소방용 특수구급차의 KFI인정을 획득한 기업이다.


지브이티가 만든 구급차는 타사 차량 대비 시인성이 우수하다. 업계에서 가장 많은 LED 모듈(50개)을 경광등에 적용했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8inch 중앙집중 터치식 디스플레이 컨트롤러를 탑재한 점도 눈에 띈다.


여름철 뜨거운 태양열로 환자실 내부 온도가 급상승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루프 열 차단 패드를 장착했고 장비 적재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네트형 수납함도 적용했다.


환자실 내부 천정에는 송풍벤트를 추가했다. 에어컨 풍량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필터 교환이나 공조 장치의 점검ㆍ수리 등이 쉽도록 탈부착식 서비스 커버를 설치하기도 했다.


지브이티 관계자는 “구급활동에 있어 구급차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장비이자 핵심 이송수단으로 선진국 수준의 전문적인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차량이 꼭 필요하다”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만큼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구급차를 소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본구성 1.2㎏… Draeger, 초경량 다목적 방화헬멧

 

방화헬멧은 화재 등의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개인안전장비다.


Draeger 사는 박람회에서 기본구성 시 무게가 1.2㎏에 불과한 초경량 방화헬멧을 새롭게 선보였다. 화재진압 대원은 물론 구조, 구급대원 모두 착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헬멧 외부는 고내열성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내부 착장제는 세척이 가능하고 피부 친화적 소재를 사용했다.


헬멧 조절이 쉽고 고정성이 우수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일 사이즈의 보호 헬멧으로 머리둘레 50~66㎝까지 착용이 가능다. 다방향에서 턱끈을 조절해 헬멧을 고정하면 포복 시에도 완벽한 착용감을 유지해준다.


Draeger 사에 따르면 이 방화헬멧은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등 현장 활동에 따라 헬멧램프 통신 시스템 어댑터, 램프 홀더 등 다양한 부속품을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Draeger 관계자는 “다양한 인증을 통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헬멧으로 최고급 안면 렌즈가 적용돼 머리는 물론 얼굴과 눈 부위에도 최고 수준의 보호 성능을 제공한다”며 “대한민국 소방에도 선진 헬멧이 공급될 수 있도록 인증 획득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최고의 소재와 기술력 적용… (주)유니칸, 구급화 2종 선봬

 

특수화 전문기업 (주)유니칸(대표 정종오)은 구급대원을 위한 전용 신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니칸이 만드는 구급화는 갑피 부분에 모두 천연 누벅 가죽과 코듀라 메쉬, 고어텍스 등 최상급 소재를 사용한다. 코듀라 메쉬는 무게가 가볍고 내마모성이 높으며 통기성이 우수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고어텍스 역시 말이 필요 없는 전 세계 최고의 방ㆍ투습 원단이다.


신발 바닥 부분에는 쿠션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타이그립을 적용했고 깔창은 착화감을 높이기 위해 쿠션과 통기성 등을 갖춘 오솔라이트 인솔을 사용했다.


유니칸에 따르면 구급화는 신발을 피팅해주는 방식에 따라 WOLF-61D와 WOLF-G6 모델로 나뉜다. ‘WOLF-61D’는 신발 피팅 부분이 원터치 다이얼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피팅 솔루션은 미국 BOA 사의 정품 제품을 사용한다. 기본에 조금 더 충실한 ‘WOLF-G6’은 끈을 이용해 피팅하는 방식이다.


유니칸 관계자는 “무엇보다 발이 편해야 업무의 능률이 올라간다”며 “WOLF-61D와 WOLF-G6은 현장 활동이 많은 구급대원의 발 피로를 줄여주는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릴텍산업, 장시간 산불 진압용 워터 백팩

 

산업ㆍ특장차용 호스릴 전문기업 (주)릴텍산업(대표 이익표)은 폴리에스터로 코팅된 방수 재질의 PVC 포켓을 적용한 산불 진압용 워터 백팩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NFPA 701 난연 기준에 부합하는 폴리아미드 패브릭에 PU 코팅 재질의 겉감을 사용해 마찰 내구성이 좋다. 배낭 무게는 2.3㎏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특히 등산용 백팩과 유사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내구성이 좋은 방수 PVC 재질의 포켓을 적용해 장시간 작업이나 장거리 이동 시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게 릴텍산업 설명이다. 주입구엔 이물질 거름망이 적용됐으며 최대 22ℓ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포켓은 손상 시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또 1/4 바퀴만 돌리게 설계된 퀵 커넥션 밸브 덕분에 백팩에 물이 가득 찬 상태에서도 내용물 손실 없이 호스를 연결ㆍ분리할 수 있다. 노즐의 경우 12m 직사와 3m 미스트 분사 기능을 지원한다.


릴텍산업 관계자는 “워터 백팩은 가벼운 무게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사용자의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아 장시간 산불 진압 등을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강조했다.

 

가산방재기술(주), 접이식 무인방수대ㆍ저점도 알코올포 소화약제

 
포소화약제 전문기업 가산방재기술(주)(대표 이준범)는 접이식 무인방수대 IX와 국내 유일의 저점도 알코올포(수성막포형) 소화약제를 선보였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장시간 소방호스를 들고 진압 활동을 하면 그 피로도는 상당하다. 무인방수대는 간단한 사용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는 제품이다.


소방관창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클립만 조이면 장착이 완료된다. 45ㆍ60㎜ 소방호스 모두 사용이 가능하고 때에 따라 소방호스를 교차 활용할 수 있다.


조작범위는 상ㆍ하 90°, 좌ㆍ우 360°다. 특정 장소에 설치하면 자주 옮길 필요 없이 화재 진압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접이식으로 개발된 무인방수대는 전용 배낭에 넣어 쉽게 들 수 있고 무게도 7.5㎏로 가벼워 누구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옮길 수 있다. 또 12㎏f/㎠ 압력에서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방수가 가능하다.


가산방재기술은 무인 방수대뿐 아니라 저점도 알코올포 소화약제도 선보였다. 이 약제는 휘발유와 경유, 알코올류 화재 시 연료 표면에 얇은 필름 막을 형성해 질식과 냉각 효과로 화재를 진압하는 제품이다. 알코올포와 수성막포가 혼합돼 수용성과 비수용성 위험물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알코올포 약제와 달리 점도가 낮아 활용성이 높고 영하 22.5℃까지 얼지 않아 한겨울에도 문제없이 쓸 수 있다.

 

써반(주), 재난 현장 실시간 영상ㆍ음성 송수신장치

 
인명구조장비 전문기업 (주)써반(대표 반한성)은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을 송수신할 수 있는 최첨단 통신장비를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이 장비는 재해, 재난 또는 군 작전 현장 등에서 실시간으로 음성은 물론 영상 신호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연결해준다. 소방대원의 시각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지휘관은 이 영상을 보며 직관적인 지휘가 가능하다.


각각의 IP를 가진 카메라는 수신장치와 무선으로 연결되며 100Mps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영상을 보내준다. 카메라는 각 대원 헬멧이나 조끼, 인명구조견 등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장착할 수 있다. 해상도는 무선의 경우 720p, 유선은 1080p를 구현한다.


영상은 일반형과 적외선형으로 구분해 운용할 수 있다. 적외선 모드를 사용하면 어두운 현장이나 짙은 연기 속에서도 현장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게 써반 설명이다.


송수신 범위는 개활지를 기준으로 50㎞ 이상이다. 우수한 확장성을 가져 포트를 추가하더라도 송출 범위에 제약이 없고 무제한적인 인원 접속도 가능하다. 드론 등 항공 장비를 띄워 중계기로 사용하면 무선 송수신 기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


단독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영상 송수신 방식으로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이라면 인근은 물론 해외 등 원격지에서도 대응 상황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각각의 카메라로부터 수신된 영상은 4분할, 6분할 등 CCTV 관제 방식과 유사한 형태로 확인ㆍ제어가 가능하다.


써반에 따르면 이 장비는 미국 국방부 MIL 기준의 방수, 방진, 충격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국내 KFCC(전파) 인증과 KC(적합성평가) 인증 등을 모두 취득했다. 현재 미군에서도 실제 사용하는 장비로 호주 산불과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도 쓰였다.


써반 관계자는 “영상 송수신장치는 미군에서 실제 사용될 만큼 완벽하게 검증된 시스템”이라며 “독립적인 무선 통신 방식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우수한 방식으로 연결해 준다”고 설명했다.


써반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현장지휘텐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텐트는 유해 화학물질 노출 현장에서의 작전 시 제독 텐트나 응급의료, 화장실 등 다양한 용도로 변형해 활용할 수 있다. 무게는 60㎏ 정도로 기존 텐트보다 훨씬 가볍고 단 60초 만에 펴고 접을 수 있다. 전용 하드케이스가 함께 구성돼 보관과 이동이 편리한 장점도 가졌다.

 

2차 감염 걱정 ‘뚝’… (주)웃샘 감염환자 이송하는 ‘음압캐리어’


(주)웃샘(대표 이명식)은 생물안전 분야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역 관련 의료기기를 설계ㆍ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격리와 운반 기능을 통합한 ‘음압캐리어’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본체와 제어부 등으로 구성된다. 본체에는 헤파필터와 음압장치가 장착돼 감염 환자에게서 나오는 오염된 공기를 여과해 안전하게 외부로 배출한다. 또 국내 구급차와 병원에서 사용하는 스트레쳐카에 적합한 크기로 제작돼 현장 실용성을 높였다.


프레임은 공기 충전식 튜브 형태로 제작됐다. 합성 PVC 필름을 적용해 제품 무게를 대폭 줄였고 작은 크기로 접어 보관할 수 있다. 환자가 캐리어 내부에 있는 상태에서 CT 촬영도 가능하다.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해 음압장치를 구동시킬 수 있으며 환자 이송 시간을 고려해 최대 6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비상 상황에선 일반 AA 건전지를 보조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웃샘 관계자는 “혁신조달제품과 조달우수제품 등록은 물론 국내 최초로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며 “2020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과 제1회 혁신조달경진대회에서 각각 대통령상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기관과 소방관서, 군부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ODA 사업을 통해 에티오피아, 인도 등 10개국에 500여 대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시각적 효과로 업무 효율성↑, (주)두진 ‘컬러 소방호스’


(주)두진(대표 안병세)은 소방호스를 비롯해 관창과 소화전, 소방용 밸브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소방호스의 직조부터 내ㆍ외피 코팅까지 모든 공정을 국내에서 생산ㆍ관리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소방 훈련과 현장 작전ㆍ지휘 시 각기 다른 호스 색상을 통해 대원들의 업무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돕는 ‘컬러호스’를 선보였다.


사용자 환경이나 용도에 따라 색상별로 호스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화재진압 전ㆍ후 119안전센터 또는 팀별로 소방호스의 관리가 수월하고 진압작전ㆍ지휘통제 시 식별이 용이하다.


또 기존 단일이나 이중 자켓 호스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흰색, 적색,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연두 등 여덟 가지 색상으로 공급된다.


두진 관계자는 “소방차량의 송수구 연결 부위에 따라 호스를 색상별로 분류해 사용할 수 있고 소방학교 훈련 시 팀별 구분은 물론 시각적인 효과로 훈련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며 “소방학교나 119안전센터 체험장 등에선 다양한 교보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졸메디컬 코리아, 최적의 제세동 제공 ‘X-Series’ 

 

졸메디컬은 생명 구조와 응급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임상이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ㆍ판매하는 심폐소생 분야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졸메디컬의 대표 제품인 X-Series는 우수한 성능에 휴대성까지 좋아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세동기 중 하나다.


X-Series의 가장 큰 특징은 심폐소생술 시 흉부 압박 깊이와 속도, 이완 등에 대한 시청각적 피드백(Real CPR Help)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고품질의 심폐소생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특히 심전도 분석과 충전을 3초 이내에 진행하는 RapidShock 기술이 탑재돼 있다. AutoPulse(기계식 가슴압박 장치)와 연동하면 Shocksync 기술을 통해 가슴압박 중단 시간을 최소화해준다.


졸메디컬 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심장학회에선 10초 미만의 가슴 압박 중단 시간을 권고한다. X-Series의 ShockSync를 사용할 경우 매뉴얼 모드 기준으로 가슴압박 중단 시간은 약 3초, AED 모드 기준으로 약 9초가 적용된다.


졸메디컬 코리아 관계자는 “타사 제품 대비 고품질의 CPR이 가능하도록 흉부 압박의 깊이와 속도, 이완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구급대원들에게 제공한다”며 “심전도를 빠르게 분석하고 짧은 충전 시간으로 Hands-Off time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메스코리아, 재난대응 응급의료소 운영 도상훈련시스템

 

15년 넘게 소방에 구조ㆍ구급장비와 소모품 등을 공급해온 (주)메스코리아(대표 박호진)는 재난대응 응급의료소 운영 도상훈련시스템을 전시했다.


케이앤엘정보시스템과 함께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재난발생을 가정한 구급대응 도상훈련을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도상훈련시스템은 자성을 띄는 9개의 도상훈련판으로 구성돼 설치와 고정이 편리하고 가볍다. 또 구급차, 소방차 등 각종 차량과 헬기, 교통안내표지판, 환자카드, 명찰 등이 함께 구비된다.


그간 도상훈련에 사용되는 물품은 종이로 만들어져 분실 위험이 크고 사용 수명이 짧은 점 등 여러 단점이 존재했다. 메스코리아의 도상훈련시스템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새로운 개념의 전산 기반형 시스템으로 거듭났다.


특히 관리자가 통솔하기 쉽고 한눈에 들어오는 상황 정보에 따라 정확한 피드백과 실시간 반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그간 문제가 돼 온 페이퍼 트리아제의 문제점도 해결해 동선 혼선이 없고 정확한 카운팅을 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팀별 계정으로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한 후 사건과 환자 데이터를 입력하면 선착대에 DMAT과 현장응급의료소 통제선 설치 여부, 긴급구조통제단 등을 요청할 수 있다.


분류반은 NFC 태그를 인식해 환자의 손상기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중증도 분류와 처치에 관한 내용 또한 NFC 칩 인식으로 환자분류표와 비교ㆍ확인이 가능하다. 이송반은 병원 수용능력치의 전산화ㆍ가시화로 지시 상황을 눈으로 보며 정확히 피드백할 수 있다.


메스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도상훈련키트와 훈련내용은 같지만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모든 사고 현장을 프로그램화해 관리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어 구급대원의 편의성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또 “도상훈련키트 플랫폼과 가상현실 기반 다수사상자 도상훈련 플랫폼의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면서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도 참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써미트코아퍼레이션, PBI 방화두건 ‘HD-11P’

 

방화두건은 화재진압 등 재난 현장에서 화염이나 위험물질로부터 소방관의 머리와 목, 안면부 등을 보호해주는 장비다.


(주)써미트코아퍼레이션(대표 정은영)은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이 착용하는 개인보호장비인 장갑과 두건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난연성이 탁월한 PBI 소재 방화두건 ‘HD-11P’를 선보였다.


‘HD-11P’는 인체공학적 절개 패턴으로 착용감이 우수하고 안정적인 게 특징이다. 특히 특수봉제 방식을 적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PBI와 아라미드계 원단을 사용한 최신 방화장갑도 소개했다. 이 장갑은 겉감과 안감이 일체형으로 설계돼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게 장점이다. 또 장갑 내부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층에는 고어 사의 크로스텍 인써트를 적용했다.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관창 등을 잡을 때 그립감이 좋도록 손바닥에는 미끄럼방지 실리콘을 사용했다. 장갑 전체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케블라 재봉사를 적용하기도 했다.


써미트코아퍼레이션 관계자는 “용도에 맞는 소재라 할지라도 과감한 적용을 통해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소방관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제품을 공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양우코퍼레이션, 특허 기술 적용 ‘전기차 화재 수조’


인명구조장비 전문기업 (주)양우코퍼레이션(대표 변정조)은 차량 이동 없이 수조를 설치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 수조’를 선보였다.


이 수조는 본체와 에어블로워, 이동 캐리어로 구성된다. 수조 바깥에 있는 물 인입구에 소방호스를 연결해 튜브 자체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수조 안쪽 방수 밸브를 열어 수조 내부로 물을 방수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냉각ㆍ방전시킨다.


특히 이 수조는 프레임이 지형에 압착하는 형태로 물을 가두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경사진 도로 등의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수조 바닥이 없어 차량을 이동할 필요도 없다.


에어블로워를 사용하면 튜브를 1분 만에 전개할 수 있다는 게 양우코퍼레이션 설명이다. 튜브 형태로 제작됐기 때문에 부피를 줄여 펌프차에 적재할 수도 있다.


양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열폭주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칫 폭발로 소방관들이 다칠 수 있다”면서 “이 수조를 이용하면 현장에 근접하지 않고도 불을 끌 수 있고 최대 80㎝까지 수위가 유지돼 배터리 위치가 높은 전기화물차까지 진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한진G.T.C,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수납 트레일러

 

혁신 구조장비 전문기업 (주)한진G.T.C(대표 신동진)가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수납 트레일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기차 화재 대응에 필요한 장비들을 세트화해 수납하기 위해 개발됐다. 관련 장비를 사전에 별도로 관리할 수 있어 전기차 화재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일선 대원들의 운용 편의성을 위해 소방차량 등에 연결해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와 장비를 수납하는 박스 카(box car)를 분리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게 특징이다.

 

박스 카의 각 모서리에 장착된 아웃트리거를 통해 별도의 장비 없이 손쉽게 트레일러와 박스 카를 분리할 수 있고 분리된 박스 카는 필요에 따라 1t 화물차에 적재할 수 있다는 게 한진G.T.C 설명이다.

 

내부엔 전기차 화재진압용 관창과 안정화 조치 장비인 침수조, 지하주차장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1차 진압 후 차량을 옥외로 신속히 이동시킬 수 있는 핸디 트레일러, 전기차용 진압포 등을 실을 수 있다.

 

내부 적재 공간은 레일을 이용한 슬라이드 베드 구조를 채택해 장비를 쉽게 꺼내고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박스 카 상단엔 화재 대응 중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에어경고판이 장착됐다.

 

한진G.T.C 관계자는 “이 트레일러는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에 입각해 다양한 장비를 세트화해 구성한 최초 사례”라며 “자사의 수조, 관창, 진압포, 에어경고판 등은 기술력과 특허가 뒷받침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경기술(주), 신속한 호스 전개 돕는 ‘산불호스백’

 

중경기술(주)(대표 김순원)는 호스릴 소방호스와 소화전함 등을 16년간 제조해온 소방 전문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선 산불 시 신속히 소방호스를 연장할 수 있는 ‘산불호스백’을 새롭게 선보였다. 

 

‘산불호스백’은 적색호스 4권과 레듀샤커플링 40x25A, 관창 25A, 가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무동력으로 걸으면서 소방호스를 전개할 수 있다. 

 

그간 산불이 발생하면 소방관들은 소방호스를 끌고 화재 발생 지점까지 올라가야 했다. 또 여러 소방호스를 반복 연결하는 등 체력 소모가 뒤따랐다. 이 ‘산불호스백’은 한 번의 연결 동작으로 최대 200m까지 호스 전개가 가능하다. 

 

중경기술 관계자는 “‘산불호스백’을 이용하면 잔불 정리용 등짐펌프와 달리 소방차와 직접 연결된 소방호스를 통해 중단없이 화재진압이 가능하다”며 “장시간 지속되는 잔불 정리 땐 소방관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현대에버다임, 굴절붐 소형사다리차 ‘EAP20S’

 

소방특장차 전문기업인 (주)현대에버다임(대표 임명진)은 신규 개발품인 굴절붐식 소형사다리차 ‘EAP20S’를 선보여 소방관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에버다임에서 그간 소방에 공급해 온 소형사다리차는 사다리 전개방식이 직진식이었다. 이 차량에는 확장형이 아닌 수직하강형 아우트리거가 장착돼 좁은 골목에서도 차량 진입만 가능하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A-1 급의 소방펌프와 2천ℓ 물탱크, 100ℓ 폼탱크가 탑재돼 화재진압을 위한 방수와 인명구조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차량의 특징이다.


현대에버다임에 따르면 ‘EAP20S’는 기존 고가사다리차의 장점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단점을 보완한 차량이다. 사다리를 직진식이 아닌 굴절붐식으로 전개할 수 있어 장애물을 뛰어넘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기존 직진식 차량에선 구현이 불가능했던 바스켓 회전도 좌우 30°씩 가능하다.


현대에버다임 관계자는 “기존 굴절사다리차는 짚붐이 접힌 상태로 사다리가 안착되지만 이 차량은 공간확보에 유리하도록 최상단 굴절붐을 직진으로 설계했다”며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원활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장비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최영, 신희섭, 유은영, 최누리, 박준호, 김태윤 기자)

[인터뷰]
[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